"나의 10승은 전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이래서 류현진 류현진 하는구나…괴물의 남다른 팀 퍼스트, 한화 극적 승리 주역이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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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0승은 전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이래서 류현진 류현진 하는구나…괴물의 남다른 팀 퍼스트, 한화 극적 승리 주역이다 [MD대전]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은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전까지 25경기 9승 7패 평균자책 3.31을 기록 중이었다. 특히 LG 상대 3경기 1승 평균자책 0.95로 강했다. 3월 25일 잠실에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노 디시전, 4월 30일 대전에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 승리, 8월 8일 잠실에서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이날 승리를 챙기면 한화 구단 최초 선발 10승 4명을 배출하고, 또 LG 추격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류현진의 호투가 절실했다. 한화 선발진을 꾸리는 코디 폰세는 17승, 라이언 와이스는 16승, 문동주는 11승을 기록 중이다. 1992년 송진우(19승) 장정순, 정민철(이상 14승) 이상군(10승)이 10승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상군은 구원군이 합쳐진 승이다.
1회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주며 시작했다. 신민재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렸지만 오스틴 딘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그렇지만 김현수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한 후, 유격수 심우준이 빠르게 1루수 채은성에게 던졌다. 오스틴을 터치아웃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2회는 깔끔한 삼자범퇴, 3회는 2사 이후에 홍창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신민재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4회를 예리한 제구력을 앞세워 세 타자로 막은 류현진. 5회 선두타자 구본혁 타석에서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며 1회 이후 처음으로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오지환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렸지만, 박동원에게 2루타를 허용해 1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류현진이다. 위기의 순간 더 강해진다. 박해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홍창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렸다.
그러나 6회 첫 실점을 허용했다. 1사 이후에 오스틴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후 김현수를 삼진 처리했지만 문성주와 구본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또 위기가 왔다. 양상문 투수코치가 올라와 흐름을 끊었고, 류현진은 오지환을 2루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류현진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0-1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오면서 승리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 37개, 커터 28개, 체인지업 20개, 커브 11개를 골라 던졌다.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가능성이 높은 등판에서 류현진은 호투를 보여주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타선이 침묵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내려간 이후 한화 타선은 7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역전승을 만들었다. 류현진의 호투가 없었다면 LG전 승리도 장담하지 못했다.
경기 후 류현진은 "나의 10승은 전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이 모두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승리해 정말 기분 좋다"라고 미소 지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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