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야 고맙다!’ 기사회생 SSG, 3위 매직넘버 3…6G 3승 3패 하면 자력 3위 확정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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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야 고맙다!’ 기사회생 SSG, 3위 매직넘버 3…6G 3승 3패 하면 자력 3위 확정 [오!쎈 인천]](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poctan/20250927004047855uhyn.jpg)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지난 25일 1-10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3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위기였지만 3위 수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71승 4무 63패 승률 .530을 기록하고 있는 SSG는 8월 29일 이후 한 번도 3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25일 가장 큰 위기를 맞이했다. SSG가 5위 KT에 패하고 4위 삼성이 키움을 잡으면서 SSG와 삼성은 0.5게임차, KT는 1.5게임차까지 줄어든 것이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도 SSG가 패했다면 삼성에 3위 자리를 내줄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SSG는 강력한 마운드와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선발투수 미치 화이트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2사구 5탈삼진 무실점 승리를 기록했고 이로운(1⅓이닝 무실점)-노경은(1⅔이닝 무실점)-조병현(⅔이닝 2실점)-김민(⅓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포스트시즌 탈락 위기에 몰려있는 롯데와 혈투를 벌인 끝에 9-10으로 패했다. 덕분에 SSG는 삼성과 1.5게임차, KT와 2.5게임차로 다시 달아날 수 있었다. 경기가 먼저 끝난 SSG랜더스필드에 남아있던 SSG 팬들은 롯데가 승리하자 환호성을 지르고 롯데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다.
SSG는 KIA와 더불어 올 시즌 가장 많은 경기가 남아 있는 팀이다. 10월 추후 편성된 경기를 포함해 6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체력적인 부담은 분명 크지만 덕분에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SSG는 남은 6경기에서 3승 3패만 기록해도 3위를 자력으로 확정할 수 있다.
반대로 잔여경기 3경기가 남은 삼성과 KT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고 SSG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삼성과 KT도 1게임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4위 자리를 둘러싼 두 팀의 경쟁도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
SSG는 오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원정경기를 치르고 29일에는 SSG랜더스필드에서 롯데를 만난다. 30일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과 맞붙는다. 10월에는 1일 한화와 홈경기를 치르고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원정경기, 3일 창원 NC파크에서 NC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SSG 이숭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선발 로테이션은 고민을 하고 있다. 문승원이 한 번 더 들어갈 수도 있고 최민준이 대신 들어갈 수도 있다. 일정상 4인 로테이션은 쉽지 않다. 다만 화이트는 4일 휴식 등판을 할 수도 있다”고 남은 시즌 선발 로테이션 운용 구상을 밝혔다.
SSG는 오는 27일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예고했다. 두산은 최승용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3위 확정을 노리는 SSG가 마지막 남은 매직넘버 3을 모두 지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