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때는 안 그랬는데… ‘첼시 레전드’ 존 테리의 소신발언, “요즘 축구 너무 재미없어… 스타일이 다 똑같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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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첼시의 레전드 존 테리가 현대 축구의 흐름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영국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존 테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축구를 보려고 TV를 켜면, 온통 한 팀이 어떻게 상대 수비를 뚫어낼 것인지에만 집중돼 있다. 첼시, 아스널, 맨시티,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의 패턴이 다 똑같다. 더 이상 즐겁지가 않다. 축구가 체스 게임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맨시티를 상대하는 팀들을 보면 선수 11명이 전부 수비에만 몰두한다. 너무 지루하다. 맨시티는 그 벽을 깨뜨리려 애쓰지만 그것조차 지루하다. 슛이 많이 나오지도 않고, 에덴 아자르나 조 콜처럼 팬들을 열광시킬 선수들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테리는 첼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이자 영원한 캡틴으로 불린다. 그는 구단에서 최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황금기를 이끌었고, PL 5회, 잉글랜드 FA컵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경험했다.
은퇴 후에는 아스톤 빌라와 레스터 시티에서 딘 스미스 감독을 보좌하며 지도자 수업을 쌓았고, 현재는 첼시 아카데미에서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존 테리의 지적처럼 현대 축구의 플레이 스타일은 이미 정형화돼 있다. 그러나 약팀의 경우, 성적을 위해서는 밀집 수비와 안전한 선택이 불가피하다. 결국 지적과 현실 사이에서 절충안을 찾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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