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최고 유망주’ 은구모하, 프로 계약했지만 드레싱룸 출입 금지 처분… “슬롯의 결정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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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리버풀의 라이징스타 리오 은구모하가 구단과 첫 프로 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1군 드레싱룸에 들어갈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은구모하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가 리버풀과 프로 계약을 했지만 아직 1군 드레싱룸에 출입을 할 수 없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6일 “은구모하는 당분간 1군 드레싱룸에 들어갈 수 없다. 징계나 아르네 슬롯 감독의 결정 때문이 아닌, FA 규정 때문이다. 만 18세 미만 선수는 법적으로 미성년자로 분류돼 성인 선수들과 같은 공간에서 옷을 갈아입을 수 없다는 규정이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이런 규정을 따라야 하기에, 은구모하는 오는 2026년 8월 29일, 18세가 될 때까지는 별도의 공간에서 경기 준비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은구모하는 2008년생 잉글랜드 출신으로 첼시 아카데미를 거쳐 지난해 여름 리버풀 유스팀에 합류했다. 그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차출될 만큼 큰 기대를 받고있다. 화려한 발재간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이 강점이며 주로 왼쪽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돋보이는 전형적인 크랙형 윙어다.
은구모하는 이번 프리시즌에서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프리시즌 동안 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활약은 시즌 개막 후에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 뉴캐슬전에서 리그 데뷔전을 가졌다. 2-2 동점 상황,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골을 기록했고 PL 역대 최연소 득점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리버풀의 아르네 슬롯 감독은 최근 프로 계약을 맺은 은구모하에 대해 “리버풀에서 뛴다는 건 자신보다 뛰어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한다는 의미다. 이는 선수가 겸손하게 배우고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