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선수' 노시환 미친 연기력, 이렇게 한화를 구할 줄이야…김경문 "야수들 끝까지 최선 다했다, 현진이도 제 역할 해주고"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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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파 선수' 노시환 미친 연기력, 이렇게 한화를 구할 줄이야…김경문 "야수들 끝까지 최선 다했다, 현진이도 제 역할 해주고" [MD대전]](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mydaily/20250927014214623xuxd.jpg)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가졌다. 한화는 4-1 승리를 가져오며 LG와 게임차를 2.5경기로 줄였다. LG는 매직넘버 3을 줄이지 못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6회 나온 오스틴 딘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깔끔한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6회까지 무득점. 전날 진행된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무득점으로 침묵했는데, 그 분위기가 이어졌다.
그런데 7회 분위기가 반전됐다. 1사 이후에 노시환의 안타, 채은성의 안타 및 상대 야수 실책으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호투를 펼치던 치리노스를 내리는 데 성공했다. 이후 김영우가 올라왔다. 하주석이 번트를 댔다. 투수 김영우가 곧바로 잡아 3루수 구본혁에게 던졌다. 구본혁과 포수 박동원은 3루주자 노시환을 몰아넣었고, 구본혁에게 공을 잡은 박동원이 슬쩍 피하는 노시환을 태그 했다. 노시환은 끝까지 홈을 밟고, 벤치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박동원이 빈 글러브로 태그를 했다는 것.
비디오 판독을 했는데, 정말 박동원이 빈 글러브로 태그를 한 것이었다. 오른손에 공이 쥐어져 있었다. 결국 판정 번복. 한화가 동점에 성공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스리피트 위반에 대해 이야기를 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후 한화는 이도윤의 역전 2타점 결승 적시타와 심우준의 기습 번트 적시타로 4-1을 만들었다. 8회와 9회 각각 한승혁과 김서현이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10승을 챙기지는 못했지만 팀 승리에 힘이 됐다. 정우주(⅓이닝)-김범수(⅔이닝)-한승혁(1이닝)-김서현(1이닝)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노시환과 채은성이 멀티히트로 힘을 냈고, 이도윤도 결승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팀 1안타를 뽑아냈다.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친 손아섭은 KBO 역대 6번째 3700루타를 달성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현진이가 6이닝 동안 선발 투수로 본인의 역할을 잘 해주고 내려왔다. 그래서 경기 후반 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야수들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7회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4득점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화는 27일 선발로 문동주를 예고했다. 연승을 노린다. LG는 톨허스트를 앞세워 매직넘버 지우기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