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가능성 보여줬어"...'6월 1할대 부진'에도 美 긍정 평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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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가능성 보여줬어"...'6월 1할대 부진'에도 美 긍정 평가, 왜?

미국 매체 '저스트 베이스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의 2025시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정후는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59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가 컸던 만큼 빅리그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2024시즌에 37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해 5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그렇게 이정후의 첫 시즌이 끝났다. 최종 성적은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출루율 0.310, 장타율 0.331이었다.
매체는 "이정후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삼진 비율이 10% 이하였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남겼다"면서 "2025년은 사실상 이정후에게 진짜 루키 시즌이었다"고 짚었다.
올해 빅리그 2년 차가 된 이정후는 시즌 초반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특히 지난 4월 12~14일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타수 4안타(3홈런) 7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기대감을 높였다.
매체는 "이정후는 시즌 초반 한 달간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중심이었다. 맷 채프먼, 윌리 아다메스, 헬리엇 라모스 등 올스타급 동료들 사이에서도 단연 눈에 띄었다. 팬들은 기대감을 품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5월 중순 이후 주춤했다. 5월 108타수 25안타 타율 0.231, 3홈런, 13타점으로 부진했고, 6월 84타수 12안타 타율 0.143, 3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7월 이후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만회했다. 27일 현재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549타수 143안타 타율 0.260, 8홈런, 53타점, 10도루, 출루율 0.323, 장타율 0.401이다.
매체는 "이정후는 4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87경기에서 타율 0.231에 그치며 침체에 빠졌다. 공을 맞혀도 생산성이 나오지 않았다"며 "하지만 8월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KBO리그 시절 보여줬던 정교한 타자의 면모가 조금씩 살아났다. 기복이 있었지만,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시즌 막판에는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빅리그 2년 차 시즌을 통해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확인했다. 올 시즌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내년에는 한 단계 더 도약한 성적을 기대해볼 만하다.
매체는 "이정후는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완성현 조연 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라파엘 데버스, 아다메스라는 확실한 간판 선수 옆에서 이정후가 꾸준한 모습을 보이면 차세대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정후는 2027시즌 이후 옵트아웃 조항을 갖고 있지만, 당분간 팀의 주전 중견수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며 "시즌 중반 깊은 부진을 이겨내고 시즌 막판 반등에 성공한 과정 자체가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버틸 수 있는 증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7~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3연전을 끝으로 2025시즌을 마무리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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