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잘했길래’ 야마모토, 전설 밥 깁슨 소환하다…“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해”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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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잘했길래’ 야마모토, 전설 밥 깁슨 소환하다…“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해” [SS시선집중]

야마모토는 오릭스 시절 일본프로야구(NPB)를 ‘씹어먹은’ 투수다. 178㎝로 큰 키는 아니지만, 시속 150㎞를 가볍게 넘기는 스피드에 알고도 못 치는 포크볼을 보유한 투수다.
일본에서는 더 보여줄 것이 없었다. 2023시즌 후 빅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여러 팀이 붙었다. 다저스가 이겼다. 12년 3억2500만달러(약 4583억원)라는 무시무시한 금액을 쐈다.
역대 투수 최고액을 안겼다.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며 기록한 9년 3억2400만달러(약 4568억원)를 깼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기간이 무려 12년이다. 부상 등 웬만한 리스크는 감수하겠다는 의미다.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도 했다. 2024시즌 18경기 90이닝, 7승2패, 평균자책점 3.00에 그쳤다. 부상으로 자리를 길게 비웠다.
올해는 다르다. 30경기 173.2이닝, 12승8패, 평균자책점 2.49다. 삼진도 201개 뽑았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99에 안타허용률 0.183이다. 26일 애리조나전에서는 6이닝 4안타 2볼넷 7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지구 우승도 이날 확정됐다.
대기록도 작성했다. 올시즌 야마모토는 ‘200삼진 이상-평균자책점 2.50 미만-안타허용률 0.200 미만,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00 미만-장타허용 35개 미만’을 동시에 충족했다.
평균자책점이 공식 기록으로 포함된 1913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 기록을 만든 선수는 딱 한 명 있었다. ML ‘전설’ 밥 깁슨이다. 1968년 한 번 일궜다. 사이영상 2회, MVP 1회에 빛나는 투수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기도 하다.
야마모토가 이런 깁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얼마나 무시무시한 시즌을 보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동료의 찬사는 당연했다. 다저블루, 헤비스포츠 등에 따르면 ‘살아있는 전설’ 클레이튼 커쇼는 “야마모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마 사이영상 수상자는 폴 스킨스(피츠버그)일 것이다. 그러나 야마모토는 더 훌륭한 선수다. 같은 팀이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오타니도 후배를 띄웠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는 “야마모토는 1년 내내 로티이션을 유지했다. 풀타임을 소화했다. 우리 팀 에이스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고 강조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출전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86 올렸다. 양키스와 월드시리즈에서도 한 경기 나서 6.1이닝 1실점 호투를 뽐냈다. 올해도 가을야구에 나선다. 다저스의 우승을 위해 야마모토 호투는 필수다. raining99@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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