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실화, 이정후는 MLB 톱3다…3루타→단타→단타로 3안타, 13경기 만에 3안타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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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7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무려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막판 스퍼트에 나섰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3경기 만에 나온 1경기 3안타 기록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지만 마지막 홈 3연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필요는 있었다. 시즌 막판 페이스가 떨어진 이정후 역시 마찬가지였다. 마침 24일과 25일 경기에서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27일 활약으로 3경기 연속 안타까지 기록하면서,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64와 OPS 0.733으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2-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헤르만 마르케스를 상대한 이정후는 풀카운트 8구 승부 끝에 오른쪽 담장을 때리는 3루타를 날렸다. 여유있게 3루에 안착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사 후 그랜트 맥크레이의 볼넷과 엘리엇 라모스의 3점 홈런으로 5-0까지 달아났다. 이정후의 3루타가 기폭제가 된 셈이다.
3루타는 지난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이후 16경기 만에 나왔다. 시즌 12호 3루타로, 이정후는 코빈 캐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7개)과 재런 듀란(보스턴 레드삭스, 13개)에 이어 3루타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라 있다.
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초구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는데, 발사각 51도로 높이 뜨면서 아웃이 됐다.
6-3으로 점수 차가 좁혀진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왔다. 여기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제이든 힐을 상대한 이정후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낮게 들어오는 체인지업에 정타를 때렸다. 시속 96.2마일(약 154.8㎞) 빠른 타구가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로 이어졌다.
이정후는 7회 네 번째 타석까지 안타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후안 메히아의 몸쪽으로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1루에 있던 맷 채프먼이 3루까지 진루했고, 이정후도 채프먼을 뒤따라 2루를 차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3으로 콜로라도를 꺾었다. 선발 트레버 맥도널드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7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3실점으로 콜로라도 타선을 제압했다. 맥도널드의 호투에 이어 불펜이 무실점으로 뒷문을 잠갔다. 조엘 페게로가 1이닝 무실점을, 마무리 라이언 워커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