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첫날 홈팀 미국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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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7천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8경기에서 5승1무2패로 승점 5.5점을 챙겨 미국(승점 2.5점)을 앞질렀다.
1927년 창설된 라이더컵은 올해로 45회째를 맞이했다. 이 대회는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격년제로 개최됐으며 미국이 역대 전적에서 27승2무15패로 압도적 우위다. 하지만 가장 최근에 펼쳐진 2023년 이탈리아 대회에서 유럽팀이 승리한 바 있다.
유럽은 2회 연속 우승을 위한 첫발을 뗐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 시 미국에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된다.
대회 첫날엔 포섬(공 하나를 두 선수가 번갈아 치는 방식)과 포볼(2명이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를 펼쳐 홀마다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계산) 매치가 4경기씩 열렸다.
먼저 열린 포섬 4경기에선 유럽이 3승1패를 거뒀다.
1번 매치에서 유럽의 욘 람(스페인)-티럴 해턴(잉글랜드) 조는 미국 브라이슨 디섐보-저스틴 토머스 조를 4홀 차로 꺾었다.
2번 매치에 나선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역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러셀 헨리 조를 5홀 차이로 제압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또한 3번 매치에서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해리스 잉글리시를 5홀 차이로 눌렀다.
미국은 마지막 네 번째 매치에서 잰더 쇼플리-패트릭 캔틀레이가 유럽의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을 꺾고 자존심을 지켰다.
유럽은 이어 열린 포볼에서도 2승1무1패로 미국을 압도했다.
람은 포볼 첫 경기에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짝을 이뤄 셰플러-J.J. 스펀을 3홀 차로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유럽은 두 번째 매치에서도 플리트우드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벤 그리핀-디섐보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미국은 3번째 매치에 캐머런 영-토머스 조가 유럽의 오베리-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를 6홀 차로 꺾고 반격에 나섰지만, 4번 매치에서 미국 샘 번스-패트릭 캔틀레이 조가 유럽의 매킬로이-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조를 상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현장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지만 자국 대표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superpow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