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 6위 초추웡 격파…코리아오픈 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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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27일 경기도 수원의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폰파위 초추웡(태국, 6위)에 기권승을 거뒀다.
안세영은 1게임을 21-19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2게임 8-0으로 앞선 상황에서 초추웡이 부상을 당하면서 기권승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카루판테반 레트샤나(32강, 말레이시아, 37위), 치우핀치안(16강, 대만, 24위), 미야자키 도모카(8강, 일본, 10위)에 이어 초추웡까지 격파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한 초추웡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12전 전승으로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초추웡과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안세영이 먼저 10-8로 앞서 나가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 했지만, 초추웡에게 연달아 4점을 내주며 10-12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안세영이 추격하면 초추웡이 다시 도망가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강한 선수는 안세영이었다. 안세영은 15-16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7-16으로 역전했고, 18-18에서 다시 연속 득점하며 20-18 게임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20-19에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며 첫 게임을 21-19로 가져갔다.
기세를 탄 안세영은 2게임 시작과 함께 연속 8득점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세영의 빈틈 없는 수비에 초추웡은 실수를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설상가상으로 초추웡은 종아리에 부상을 당해 코트 위에 넘어졌다. 더 이상 경기를 지속하기 어려워진 초추웡은 기권을 선택했다. 안세영은 넘어진 초추웡의 손을 잡고 일으켜줘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안세영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4위)-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 8위)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 인도 오픈, 3월 오를레앙 마스터즈, 전영 오픈, 6월 인도네시아 오픈, 7월 일본 오픈, 지난주 중국 마스터즈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7승을 기록 중이다. 코리아오픈에서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서는 김혜정-공희용 조(세계랭킹 4위)가 백하나-이소희 조(7위)를 게임스코어 2-1(21-19 19-21 21-14)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혜정-공희용 조는 28일 결승전에서 일본의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 조(세계랭킹 6위)와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