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6득점' 문동주 초전박살, LG 우승 매직넘버 '1' 남았다…박동원 속죄의 홈런, 톨허스트 6승 [대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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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6득점' 문동주 초전박살, LG 우승 매직넘버 '1' 남았다…박동원 속죄의 홈런, 톨허스트 6승 [대전 리뷰]](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poctan/20250927200940673znsz.jpg)
L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9-2 완승으로 장식했다.
1회 박동원의 투런 홈런 포함 장단 8안타 6득점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시즌 3번째 선발타자 전원안타 경기. 1번 타자 홍창기가 4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선발투수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7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85승53패3무(승률 .616)가 된 1위 LG는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거두나 한화가 4경기 중 1패만 해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올해 대전 원정 5경기 4패1무를 딛고 첫 승도 신고했다. 2위 한화는 81승56패3무(승률 .591)로 LG와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1회초부터 LG가 6득점 빅이닝을 몰아치며 기선 제압했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를 상대로 1번 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스틴 딘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현수가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김현수는 문동주의 4구째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기술적으로 잘 받아쳤다.
이어 문성주와 구본혁이 연이어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LG가 3-0으로 달아났다. 문성주는 3구째 시속 155km 몸쪽 직구를 당겨쳤고, 구본혁은 3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계속된 1사 1,3루 오지환 타석에서는 문동주의 폭투가 나왔다. 4구째 포크볼이 뒤로 빠진 사이 3루 주자 문성주가 홈에 들어오며 4-0 리드.
문동주는 다음 공으로 커브를 던져 오지환을 루킹 삼진 처리했지만 그 다음 타자 박동원에게도 초구 커브를 썼다. 시속 128km 커브가 한가운데 몰린 실투였고, 박동원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 시즌 22호 투런 홈런이었다. 전날(26일) 한화전에서 빈 글러브 태그로 역전패 빌미를 제공한 박동원의 속죄포였다.
순식간에 6-0으로 달아난 LG는 박해민의 1루 기습 번트 안타, 타자 일순으로 1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홍창기의 중전 안타로 문동주를 강판시켰다. 1회도 못 버티고 33구 만에 내려간 문동주는 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5패(11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도 3.59에서 4.02로 치솟았다.
LG는 6회초 오스틴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스틴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한화 바뀐 투수 주현상의 3구째 시속 127km 한복판에 몰린 시속 127km 커브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 시즌 31호 홈런.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오스틴은 8회초 2루타까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문성주가 8회초 쐐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