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 런다운엔 룰만 있고 판독은 없다...LG 염경엽 감독의 항의가 던진 질문 [스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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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 런다운엔 룰만 있고 판독은 없다...LG 염경엽 감독의 항의가 던진 질문 [스춘 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552132-p9S6IuD/20250927174700950nhbs.jpg)
[스포츠춘추 = 대전]
곱씹고, 또 곱씹었다. 전날의 패배 원인을 찾기 위해 직접 몸으로 시연도 하며 스리피트 라인을 확인해보기도 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승부를 가른 그 상황에 대해 LG 포수 박동원의 방심과 실수를 인정하면서도, 1루뿐만 아니라 런다운 상황에서는 다른 누상에도 '스리피트(3피트) 룰' 위반 관련 비디오 판독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혼돈의 경기 다음 날인 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염경엽 LG 감독은 훈련 전 그라운드에 나와 코칭스태프와 함께 전날 벌어진 홈 상황에 대해 짧은 대화를 나눴다. 염 감독은 직접 몸으로 주루 동작을 재현하며 의문을 해소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염 감독은 당시 한화 노시환의 플레이에 대해 "최선을 다한 멋진 주루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박동원의 실수도 분명했다고 말했다. "누가 봐도 주자가 아웃돼야 할 상황이었는데, 박동원이 방심하다가 노시환의 페이크 동작에 속아 빈 글러브로 태그를 시도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염 감독의 가장 큰 관심은 '스리피트 룰' 위반 여부였다. 야수의 태그를 피하려고 주자가 주루 라인(베이스를 연결하는 직선)에서 좌우 3피트(약 91.4cm) 이상 벗어날 경우, 규정상 아웃으로 판정되기 때문이다. 그는 "영상으로 봐도 노시환의 왼발은 라인 안에 있었지만, 오른발은 3피트 이상 벗어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