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충북청주 김길식 감독, 커리어 첫 포백 활용에도 아쉬운 0-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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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목소리]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충북청주 김길식 감독, 커리어 첫 포백 활용에도 아쉬운 0-1 패배](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7/sportalkr/20250927213340824zegf.jpg)
충북청주는 27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1라운드에서 천안시티와 맞붙어 0-1로 패했다.
이날 충북청주는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또다시 부진을 이어갔다. 동시에 천안시티에 12위 자리를 내주며 순위도 한 계단 하락했다. 승점 27점을 기록한 천안시티가 12위로 올라섰고, 승점 26점의 충북청주는 1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홈팬들 앞에서 어떻게든 승리를 거두기 위해 김길식 감독은 자신의 감독 커리어 최초로 포백 전술까지 활용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김길식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한 것에 비해 마지막 득점 상황에서의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아쉽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는 고맙게 생각하고, 마무리에 대한 부분은 계속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커리어 첫 포백 전술을 꺼낸 데 대해 그는 "홈에서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판단해 처음으로 포백으로 운영했다. 하지만 경기 중 천안의 조직적인 수비와 역습에 대비하기 위해 다시 스리백으로 전환했다"며 "역시나 후반전에 아쉽게 실점을 했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파격적인 선발로 기용한 양영빈과 이동원에 대한 평가에는 "오랜만에 나선 선수들이었지만 본인의 역할을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다음 경기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부상자가 많아 선택지가 한정적이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준비시켜 다음 경기에서는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길식 감독은 "충북청주FC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하고, 저도 물론 시즌 중반에 부임했지만 제가 생각하는 축구가 좋은 결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좋겠다. 저희도 준비를 잘하고 있으니 선수,스태프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팬분들께서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한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