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도 참다못해 관중에 욕설…험악한 라이더컵, 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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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도 참다못해 관중에 욕설…험악한 라이더컵, 뭔일

2025 라이더컵이 유럽의 압도적 우세 속에서 홈 참패의 자존심에 상처받은 미국 선수단과 팬들의 과격한 행동으로 험악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인근 베스페이지 골프장 블랙 코스에서 벌어진 이틀째 경기 6개 매치에서 유럽이 6승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유럽은 11.5-4.5로 압도적 우위에 섰다. 사실상 승부는 결정된 상황이다. 유럽은 '메디나의 기적'으로 불리는 2012년 이후 13년 만에 미국 원정 승리를 눈앞에 두게 됐다. 최종일 싱글 매치 입장권 가격은 폭락하고 있다.
4번 홀에서는 이로 인해 퍼트를 놓쳤고, 16번 홀에서는 계속되는 야유에 참다 못한 매킬로이가 관중을 향해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평소 갤러리 응원을 적극 유도하던 미국팀의 저스틴 토마스까지 매킬로이가 퍼트할 때마다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어 조용히 시킬 정도였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뭐든 하고 싶은 말을 해도 괜찮지만 샷할 때는 존중해 달라. 미국 선수들과 같은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한 조로 경기한 셰인 라우리는 “정말 강렬했다. 이전에 경험해본 적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경찰을 추가 투입했다.
경기 중에는 선수와 캐디들 간 직접적인 충돌도 발생했다. 저스틴 로즈-토미 플리트우드 조와 스코티 셰플러-브라이슨 디섐보 조가 맞붙은 포볼 경기 15번 홀 그린에서 사건이 터졌다. 로즈가 디섐보의 캐디에게 자신의 퍼팅 라인에서 비켜달라고 요구하며 갈등이 시작됐다. 그린을 벗어나면서 양측 간 언쟁이 벌어졌다. 특히 셰플러의 캐디 테드 스콧과 유럽팀 부주장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다.
미국의 에이스 스코티 셰플러는 이틀 동안 출전한 4개 매치에서 모두 패했다. 반면 유럽의 토미 플리트우드는 4개 매치 전승을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3승1무를 거뒀다.
뉴욕 팬들의 짓궂음은 이미 유명하다. 베스페이지 블랙은 과거 주요 챔피언십에서 열정적 관중 문화로 명성을 얻었지만, 이번 라이더컵에서는 스포츠맨십의 선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 캡틴 키건 브래들리의 용병술도 비판받고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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