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의 참파삭 아브닐, 살라반 유나이티드와 진흙탕 접전 끝에 0-0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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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의 참파삭 아브닐, 살라반 유나이티드와 진흙탕 접전 끝에 0-0 무승부

[포포투=정지훈]
김태영 감독이 이끄는 라오스 프로팀 참파삭 아브닐 FC는 9월 28일 살라반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를 치렀다. 이번 경기는 일본인 선수 7명이 소속된 살라반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로 ‘라오스 내 미니 한일전’이라는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하늘이 내린 비와 열악한 경기장 사정은 양 팀 모두에게 큰 변수가 되었다.
라오스 전역에 내린 비로 인해 경기장은 수많은 물웅덩이와 진흙으로 변해 정상적인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였다. 경기는 중단 후 보수를 거쳐 재개되는 상황까지 발생했으며, 선수들은 발이 빠지는 진흙 위에서 힘겹게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파삭 아브닐 FC는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6분 안진 선수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이번 경기의 첫 포문을 열었지만, 살라반 유나이티드의 수비와 골키퍼에 막히며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후에도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최악의 그라운드 컨디션은 패스를 통한 전개를 무력화시켰고, 결국 양 팀 모두 롱볼 위주의 단순한 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 47분에는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다. 상대팀 수비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명백한 핸드볼 파울을 범했지만, 주심이 이를 보지 못했고 VAR 시스템이 없는 라오스 리그 특성상 그대로 넘어가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후반전 역시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양 팀 모두 진흙탕 속에서 고전하며 날카로운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득점 없이 경기는 결국 0대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이로써 참파삭 아브닐 FC는 시즌 5경기에서 1승 3무 1패(승점 6)를 기록하게 되었다.
비록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신호도 분명히 있었다. 시즌 초반 5경기 동안 단 한 차례의 패배만 기록했으며, 단 3실점만 허용하는 등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증명해 보였다. 이는 앞으로 팀이 더 높은 순위를 노릴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제 리그는 약 한 달간의 브레이크에 들어간다. 참파삭 아브닐 FC는 이 시간을 활용해 전력을 재정비하고, 더 나은 경기력을 준비할 예정이다.
김태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은 선수들이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포기하지 않았다. 결과는 아쉽지만 우리 팀의 단단한 수비와 정신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브레이크 기간 동안 부족한 점을 보완해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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