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백 연령이 높지 않았나요?' 질문에 김태환, "일주일에 2경기 하고 싶을 때도 있어" [오!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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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 연령이 높지 않았나요?' 질문에 김태환, "일주일에 2경기 하고 싶을 때도 있어" [오!쎈 인터뷰]](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9/29/poctan/20250929065849142eacb.jpg)
전북현대는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 FC서울전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3점을 눈앞에서 놓친 전북은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승점 67점(20승 7무 4패)을 기록, 2위 김천 상무(52점)와 승점 15점 차가 됐다. 이 경기 전반전 서울의 파상공세를 견딘 전북은 후반 39분 송민규의 헤더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박수일의 크로스가 연제운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연결되며 승리를 놓쳤다. 이 경기 '베테랑 포백'의 노련함이 빛났다. 김태환(1989년생), 홍정호(1989년생), 최철순(1987년생)은 경기 내내 서울의 공세를 막아내며 라인을 지켰다. 순간적인 위치 조정과 몸을 던지는 수비로 위기를 차단했고, 송범근과의 호흡도 안정적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태환은 "아쉽게 됐다. 저희는 비기면 지는 기분이기 때문에 거의 진 것 같은 분위기다. 그런 분위기를 느꼈고 '우리 팀이 1년 만에 확실히 바뀌었구나'라는 걸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는 것 같다"라고 소감 전했다. 다음은 김태환과 일문일답. 1년 전과 비교하면 위치가 많이 다르다.
-잘 진단하신 것 같고, 최고 수준인 감독님을 모셔옴으로써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모습이 생긴 것 같다.
이 경기 포백 라인 연령이 높았다.
-나이가 많다고 해서 '잘 못 될 것 같다. 걘 안 될 것 같다'라는 선입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저희는 경기하면서 그걸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결과로 증명하고 하고 있다. 우리만잘해서 그런 게 아니다. 지금 1위를 달리면서 증명하고 있으니 그런 생각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더 빨리 경기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일주일에 두 경기씩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최철순 선수와 호흡을 맞췄다.
-베테랑이라고 할 수 있는 저희보다 나이가 많다. 이제 한 번 같이 더불어 고생해보자는식으로 철순형한테 이야기했던 것 같다. 전북이라는 클럽이 진짜 존중하고 멋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이런 부분인 것 같다. 철순형을 보면서 이렇게 선수를 품고 가는 모습, 또 레전드 대우를 해주면서 형도 그에 대한 프라이드를 느끼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인다는 것이 전북 클럽에서 배울 점이다. 또 저도 그런 부분을 많이 느끼면서 나중에 '관계자'가 되면 이런 쪽으로 팀을 만들어 가야겠다는 것을 많이 가르쳐주는 것 같다.
포옛 감독이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꺾인 것 같다고 짚었다. -저희에게 큰 동기부여를 주셨고, 자세히 이야기하진 못하지만, 저희는 그 부분을 잡으려 노력했다. 아쉽게 됐다. 팀에서 있었던 일, 라커룸에서 있었던 일을 언론에 이야기하는 것은 제 스타일이 아니다.
몇 경기 안 남았다. 우승을 빨리 확정하고 싶은 욕심이 있을 것 같다. -선수들 모두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솔직히 말해 우승이 쉽게 오는 것은 아니다. 우승이 쉬웠다면 빨리 확정 지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