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라면 뽑히고 싶은 건 당연하나 기대하진 않아” 태극마크와 멀어진 김진수, 솔직한 속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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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라면 뽑히고 싶은 건 당연하나 기대하진 않아” 태극마크와 멀어진 김진수, 솔직한 속내 밝혔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축구대표팀 발탁과 관련된 질문에 김진수(33·FC서울)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1 무승부를 거둔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서다. 김진수는 2013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A매치 통산 74경기(2골·11도움)를 뛰었다. 이 기간 2015 호주 아시안컵과 2019 UAE(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2022 카타르 월드컵,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등 주요 메이저대회에도 참가했다. 하지만 김진수는 지난해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최종전 중국전을 끝으로 대표팀과 멀어졌다. 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부임한 이후로 줄곧 대표팀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는 것이다.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과 이재성은 여전히 대표팀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뛰면서 활약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김진수 입장에선 아쉬울 법도 하다. 김진수는 물론 지난해 7월 이후로 전북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출전조차 하지 못했던 터라 대표팀과 멀어진 건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겨우 내 서울 유니폼을 입은 그는 꾸준하게 출전하는 가운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여전히 건재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실제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경고 누적 징계로 출전하지 못한 1경기를 제외하고 전 경기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김진수는 총 3028분을 뛰었다. 서울 선수들 중 출전 시간이 가장 많은 것은 물론이고 K리그1 전체를 놓고 봐도 필드 플레이어 중에서 4위다. 30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2골·7도움을 기록하면서 최다도움 공동 3위에도 올라 있다. 김진수는 그뿐 아니라 오랜 프로 생활 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동료들을 한데로 모으는 뛰어난 리더십을 앞세워 주장 제시 린가드와 함께 서울 선수단을 이끌고 있다. 특히 출전할 때마다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자연스레 김진수가 대표팀에 다시 발탁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최근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래 왼쪽 풀백 포지션에서 확실한 1옵션이 있는 게 아닌 데다, 그동안 발탁된 이명재와 이태석, 조현택 등 보다 김진수가 대표팀에서 경험이 많아 큰 도움이 될 거란 견해들이 있었다. 김진수는 그러나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 홍 감독님께서 알아서 하실 일”이라면서 “대표팀을 밖에서 바라보고 있는데 충분히 잘할 거로 생각한다”고 최근 대표팀에 발탁되어야 한다는 여론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이어 “지금은 서울에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당장 남은 7경기를 어떻게 치를지 더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론 김진수는 월드컵 꿈을 아예 저버리진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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