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8→리딩도 OK" '대박 조짐' 원주 DB 헨리 엘런슨 "3점슛은 내 무기…더 적응해야 할 부분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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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런슨은 올 시즌 DB의 1옵션 외국인 선수다. 그는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8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입단했다. 최근 NBA 하부리그인 G리그 34경기에 출전해 평균 21.6점-9.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기간 3점 성공률이 43.4%에 달할 정도로 정교한 외곽슛 능력을 갖췄다. 엘런슨은 큰 키(2m8)에 슈팅 능력까지 갖춰 'KBL판 케빈 듀란트'로 불린다.
그는 삼성을 상대로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력한 높이로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다. 가벼운 슛터치로 외곽에서 3점슛 4개(성공률 50%)를 꽂아 넣었다. 센터지만 앞선에서 경기를 조율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어시스트 4개를 배달했다. 그와 호흡을 맞춘 이선 알바노는 "패스, 슛, 돌파도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팀이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점이 뚜렷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주성 DB 감독은 조심스런 반응이었다. 김 감독은 "스트레치4(외곽을 갖춘 빅맨) 느낌이다. 슛 터치가 워낙 좋은 선수다. 패스워크도 좋다. 다만, 한국 농구에 얼마나 적응하느냐의 차이다. 타 리그에선 서브 역할을 많이 했다. 메인으로 뛴 게 아니었다. 한국에선 외국인 선수가 중심을 잘 잡아줘야 한다. 지금처럼 (메인) 핸들러가 돼 하는 것은 어색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엘런슨은 자신을 향한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등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스위치 상황, 국내선수 매치업에서의 빠른 결정 등 순간의 결정이 중요하다.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더 적응해야 할 부분이 있다. 하지만 내가 선호하는 농구다"라며 "(장점인) 3점슛은 가장 중요하다. 3점슛이 들어가면 다른 선수들이 골밑에서 나온다. 그럴 땐 돌파도 가능하다. 내가 가진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시범경기를 마친 DB는 10월 3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025~2026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