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LG, 또 홈에서 사고 났다…'26일 악몽' 떠올린 포구 실책, 사령탑 그렇게 당부했는데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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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LG, 또 홈에서 사고 났다…'26일 악몽' 떠올린 포구 실책, 사령탑 그렇게 당부했는데 [대전 현장]

LG 트윈스는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임찬규가 2회말 황영묵과 최재훈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타선은 1회초 한 차례 득점권 찬스를 만든 것을 제외하면 한화 선발 정우주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LG 타선이 2회와 3회초 정우주에게 연속 삼자범퇴로 꽁꽁 묶인 가운데, 3회말 한화의 공격에서 지난 경기 악몽을 연상케 하는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문현빈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이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득점권 주자 문현빈은 3루를 돌아 홈 베이스를 노렸는데, 좌익수 문성주의 송구가 비교적 빠르게 홈으로 도착했다. 문현빈과 포수 박동원이 홈 베이스 위에서 충돌했고 주심은 주자 아웃 판정을 내렸다. 한화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태그 당시 박동원의 글러브엔 공이 완전히 포구되지 않은 상태였다. 결국 판정이 번복되며 문현빈의 홈 득점이 인정됐다. 득점 과정은 포수의 포구 실책으로 공식 기록됐다. 실책을 범한 박동원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LG는 5회초 오지환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6회말 한화에 4득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사실상 승기를 내줬다. 지난 26일 1차전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기에 LG로서는 더 뼈아픈 상황이었다. 
당시 1-0으로 앞서가던 LG는 7회말에만 4실점을 떠안으며 그대로 역전패했다. 
선발투수였던 요니 치리노스가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진 타석 하주석이 바뀐 투수 김영우를 상대로 기습번트를 시도했고, 번트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3루주자 노시환이 런다운에 걸렸다. 김영우의 송구가 3루로 향하자 노시환은 홈으로 내달렸다. 노시환은 포수 박동원이 공을 잡은 것을 보고 득점을 포기한 듯 속도를 줄였다가, 몸을 비틀며 이내 홈 베이스를 밟았다. 원심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태그 당시 박동원의 글러브가 아닌 오른손에 공이 들려있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판정이 세이프로 번복됐다. LG는 해당 실점 이후 이도윤과 심우준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바로 다음 날(27일) 취재진을 만난 염경엽 LG 감독은 "누가 봐도 죽는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노시환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를 했다. 그런 플레이가 있기 때문에 지금 한화가 2등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상대 플레이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염 감독은 "조그만 방심이 게임을 힘들게 하고, 팀을 힘들게 하는 거다. 그런 교육을 시켰지만 결국 그 부분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제 경기를 넘겨주게 됐다"고 아쉬움도 함께 드러냈다. 그러나 이 같은 사령탑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또 비슷한 실책이 나와버렸다. 박동원은 27일 한화와 2차전에서 1회초 6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는 속죄 투런포로 자신의 지난 실수를 만회했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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