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트윌란 조규성 또 포효…시즌 3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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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부상을 떨쳐내고 복귀한 조규성(미트윌란)이 시즌 3호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냈다. 전날(29일) 공개된 10월 국가대항전(A매치) 평가전 출전 명단에서 빠진 아쉬움도 털어냈다.
조규성은 30일(한국시각) 덴마크 헤르닝의 엠시에이치(MCH) 아레나에서 열린 라네르스와 2025~2026 덴마크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10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7분 동점골에 성공했다.
미트윌란은 이날 3-5-1-1 전술을 가동하면서 조규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조규성은 전반을 0-0으로 마친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됐다. 미트윌란은 후반 1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는데, 조규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7분 마즈 베흐 쇠렌센이 머리로 투입한 볼을 조규성이 골지역 정면에서 몸을 띄우며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은 포효했다.
시즌 3호골(정규리그 2골·컵대회 1골)인데 정규리그만 따지면 이날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지난달 부상 복귀 이후 공식전 4경기(정규리그 2경기·유로파리그 1경기·컵대회 1경기)에서 3골을 뽑아냈다.
미트윌란은 후반 18분 상대 자책골까지 터지면서 라네르스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공식전 4연승.
소파스코어는 조규성에게 평점 7.3을 부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무실점 수비에 힘을 보탠 이한범은 팀 내 두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받았다.
조규성은 지난 29일 발표한, 10월 에이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 26명에 포함되지 못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아직은 비행기를 오래 타고 와서 경기를 뛸 몸 상태가 아니다.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무릎 수술을 받은 뒤 합병증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힘든 재활을 이겨내고 지난달 17일 수페르리가 5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교체 투입되며 1년 3개월 만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