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희망 작살낸 사나이, 왜 이제 와서 잘 던지는 건데… 채은성 헤드샷 당할 뻔, 한화 기적에 훼방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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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희망 작살낸 사나이, 왜 이제 와서 잘 던지는 건데… 채은성 헤드샷 당할 뻔, 한화 기적에 훼방 놨다

팀 전체적인 진지한 복기와 반성이 필요해 보이는 가운데, 결과적으로 빈스 벨라스케즈(33)라는 카드가 실패하면서 팀의 동력이 떨어진 모양새가 됐다. 정규시즌 마지막 순위 싸움, 그리고 포스트시즌을 생각한 롯데는 기존 터커 데이비슨보다 더 강한 구위를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고 봤다. 10승을 거둔 데이비슨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벨라스케즈를 영입한 이유다. 벨라스케즈는 메이저리그 통산 38승을 거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선수였고, 전성기 당시에는 포심패스트볼의 구위가 굉장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피안타율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이었다. 팔꿈치 수술이라는 변수가 있었지만 올해 트리플A에서 꾸준하게 뛰면서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봤다. 그러나 히든카드는 비극이 됐다. 벨라스케즈는 시즌 10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나가 29이닝을 던지며 1승4패 평균자책점 9.93이라는 당황스러운 성적을 남겼다. 특히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0.50을 기록하면서 롯데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오히려 팀을 끌어내린 선수가 됐다. 구속 자체도 기대했던 것보다 느렸고, 여기에 커맨드와 변화구 구사 능력 등 모든 것들이 문제를 일으키며 최악의 피칭을 했다. 결국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고, 벨라스케즈도 이제 귀국을 앞두고 있다. 재계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구원으로 나서 실점하지 않았다. 24일 삼성전에서는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뒤늦은 호투를 펼치며 롯데 팬들을 더 한숨짓게 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롯데는 30일 선발로 벨라스케즈를 투입했다. 그런데 벨라스케즈가 이날 잘 던지면서 오히려 갈 길이 바쁜 한화의 뒷덜미를 잡았다. 한화는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위해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다 잡고 LG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벨라스케즈의 호투 속에 당황스러운 경기 초반을 보냈다. 벨라스케즈는 이날 6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4사구 2개,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벨라스케즈는 1회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고 무난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1회 선두 손아섭을 좌익수 뜬공으로, 리베라토를 중견수 뜬공으로, 그리고 문현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1회 12개의 공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2회에는 노시환을 3루 땅볼로,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그리고 하주석을 1루 땅볼로 처리했다. 채은성의 투수 강습 타구는 좋은 수비로 잡아내며 출루를 막았다. 0-0으로 맞선 3회에는 선두 김태연을 역시 투수 땅볼로 잡았다. 강습 타구였는데 이번에도 좋은 반사신경을 보여주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최재훈에게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심우준을 2루수 뜬공으로,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4회에는 리베라토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문현빈은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어려운 타구였지만 유격수 전민재가 좋은 수비를 했다. 다만 이후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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