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리 놓고 일곱 팀이 경쟁…K리그1 파이널 A 경우의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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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기준 파이널 A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1위 전북 현대(승점 67), 2위 김천 상무(승점 52), 3위 대전(승점 49) 세 팀이다. 나머지 세 자리의 주인공은 정규리그의 남은 두 경기를 통해 정해진다. 1위부터 6위까지가 출전하는 파이널 A 들어야 아시아클럽대항전 출전을 향한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7위부터 12위는 파이널 B에서 강등을 피하기 위한 처절한 생존 싸움을 벌여야 한다. 34라운드부터는 상하위 스플릿이 완전히 분리돼, 스플릿 B 팀은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6위로 올라설 수 없다. 스플릿 A가 가장 유리한 팀은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48)이다. 포항은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을 1점이라도 얻게 되면 다른 팀 결과와 상관없이 자력으로 파이널A를 확정한다. 5위 서울(승점 44)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자력으로 파이널A가 확정된다. 서울은 3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3라운드에서 포항을 차례대로 만난다. 파이널A 진출을 노리는 일곱 팀 가운데 남은 경기를 모두 경쟁 팀과 치르는 것은 서울이 유일하다. 따라서 서울은 남은 두 경기가 모두 '승점 6점짜리'다. 6위 광주FC와 7위 강원FC는 현재 승점이 42점으로 같고, 다득점에서 광주(32골)가 강원(29골)에 세 골 차로 앞서있다. 두 팀 모두 아슬아슬하게 파이널A 진출권에 발을 걸치고 있어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광주는 대구FC, 울산 현대를 차례대로 만난다. 광주가 32라운드에서 대구를 이기고 강원이 안양에게 패하면 광주의 파이널A 진출이 유리해지는 만큼 광주는 대구전 승리가 매우 중요하다. 광주가 파이널A에 진출한다면 지난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7위 강원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 1무 1패로 흐름이 좋다. 또한, 이 다섯 경기중 세 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최근 탄탄한 수비가 강점이다. 강원은 32라운드에서 안양, 33라운드에서 대구를 차례대로 만난다. 두 팀 모두 강원보다 낮은 순위에 위치해 있지만, 최근 흐름이 좋은 상대인 만큼 방심할 수 없다. 8위 안양(승점 38)은 올 시즌 첫 K리그1 무대 입성에 이어 파이널A 진출의 기적을 노린다. 안양이 파이널A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하거나 혹은 1승 1무를 거두고 광주와 강원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안양은 32라운드에서 파이널A 경쟁자 강원, 33라운드에서 이미 파이널A 행을 확정 지은 김천을 차례대로 만난다. 안양에게는 강원전이 사실상 파이널A 진출의 결승전과도 같다. 9위 수원FC와 10위 울산은 나란히 승점이 37점으로 동률이지만 양 팀의 상황은 사뭇 다르다. 수원FC는 최근 2경기 연속 승리로 물이 올랐고, 간판 스트라이커 싸박이 직전 31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최다 득점 선두(15골)에 오르는 등 팀 분위기가 최고조다. 다만 수원FC는 남은 경기에서 서울, 전북을 차례로 만나는 데 올 시즌 서울전 2무, 전북전 2패로 두 팀과의 전적에서 크게 밀리는 건 부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