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정승원-루카스 연속골' 서울, 안방서 웃었다...부리람 3-0 격파→ACLE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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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홈 경기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3-0으로 제압했다.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아시아 무대에 출전한 서울은 16일 마치다 젤비아(일본)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안방에서 펼쳐진 두 번째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반면 부리람은 1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를 2-1로 이겼지만 서울에 패하면서 연승은 거두지 못했다.
이날 서울은 제시 린가드와 천성훈, 정승원, 루카스 실바, 황도윤, 이승모, 박수일, 박성훈, 정태욱, 최준, 골키퍼 최철원이 선발 출전했다.
벤치에는 조영욱과 마르코 두간지치(둑스), 문선민, 김진수, 류재문, 안데르손, 이한도, 골키퍼 강현무 등이 앉았다.
이에 맞선 부리람은 사살락 하이프라콘과 로베르트 바우어, 커티스 굿, 길례르미 비솔리, 수파차이 차이디드, 샌디 월시, 케네스 두갈, 고날 차우시치, 로버트 줄, 페테르 줄리, 골키퍼 닐 에더리지가 선발 출격했다.
성남FC와 수원 삼성 등에서 뛰어 K리그 팬들에게 친숙한 페잘 뮬리치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는 듯 했다. 전반 5분 주심은 부리람 줄이 찬 공이 수비하던 박수일에 손에 맞았다며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고의성이 없다며 원심을 번복하면서 서울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선제골을 넣을 기회를 놓친 부리람은 전반 19분 샌디 월시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필리프 스토이코비치가 조기 교체 투입됐다. 전반 44분에는 사살락과 차우시치가 빠지고 셰인 패티나마, 뮬리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부리람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사이 서울은 그 틈을 노렸고, 전반 37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던 루카스가 올린 공을 최준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전반 추가시간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린가드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2-0으로 한 점 더 추가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승원과 천성훈을 빼고 문선민, 둑스를 투입했다. 후반 20분에는 이승모를 불러들이고 류재문을 출전시켰다.
후반에도 경기를 주도한 서울은 후반 22분 박수일이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골키퍼 손에 맞고 나왔지만, 이를 잡은 류재문이 밀어준 공을 루카스가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3-0 쐐기를 박았다.
이후 부리람은 뮬리치와 교체 투입된 일한 판디의 슈팅이 나오기도 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경기는 서울의 완승으로 장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