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맨 황인범이 돌아왔다…홍명보호 '마지막 퍼즐' 검증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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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맨 황인범이 돌아왔다…홍명보호 '마지막 퍼즐' 검증대 위로

미국 무대에서 펄펄 날고 있는 손흥민을 비롯해 9월 일정 때 호출했던 대다수가 다시 부름을 받았다. 그리고 부상으로 빠졌던 황인범도 합류했다.
홍명보 감독은 "황인범은 최근 정규리그 2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다. 하지만 소집 전까지 2경기가 더 남았다. 몸 상태를 보고 대표팀 출전 시간을 조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아시다시피 황인범은 대표팀에 아주 중요한 선수다. 그런데 6월 이후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다"면서 "대표팀에 새로운 선수도 가세했고 전술적인 변화도 생겼다. (많이 뛰지 못하더라도)이 부분에 대해 교감할 필요가 있다"고 발탁 배경을 전했다. 특별하지 않은 듯 설명했으나 특별한 이유다.
황인범은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 3차 예선 과정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다. 두 과정 합쳐 총 16경기를 치렀는데 딱 1경기만 빠졌다. 뛰지 못한 경기도 부상 때문이었다.
황인범은 지난 3월 20일 오만전 때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소속팀에서 입은 부상이 회복되고 있던 시기였는데, 무리 시키지 않겠다는 벤치의 판단에 출전 없이 경기를 지켜봤다. 그런데 빈자리가 크게 티 났다.
오만전 후 홍명보 감독은 "오늘 경기력이 (지금까지 3차예선 중)가장 좋지 않았다"고 쓴소리를 했고 황인범은 닷새 뒤 열린 요르단과의 경기에 다시 선발로 출전해 80분을 소화했다. 그만큼 비중이 커진 선수다.
황인범이 빠졌던 7월 동아시안컵과 9월 미국 원정에서 홍명보호는 꽤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본선 진출 확정 후 국내파 위주로 출전한 동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은 처음으로 스리백을 가동했다. 유럽파를 비롯해 정예멤버가 모인 9월 미국·멕시코와 평가전에서도 같은 전형으로 임했다.
아직 보완할 것들이 보였으나 수비라인의 기둥 김민재를 축으로 김주성, 이한범 젊은 센터백이 후방에 배치돼 설영우, 이태석, 이명재, 김문환 등 윙백들과 보여준 호흡은 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중앙의 핵심 조율사가 빠진 상태에서의 테스트였다는 점이다. 홍 감독도 황인범을 중심에 둔 움직임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다.
꾸준하게 발탁되던 박용우가 부상으로 10월 소집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아쉬우나 오랜만에 '중원의 플랜A'를 가동할 기회다. 특히 '싸움닭' 중앙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와의 첫 만남에 시선이 집중된다.
현재 대표팀에는 백승호, 김진규, 박용우 등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지난 9월 일정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옌스는 다른 유형이다. 미국, 멕시코전에서 선을 보인 옌스는 예상대로 파이터 기질을 보였으나 동시에 마냥 거칠지는 않은 모습으로 중원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활동량이 많은 옌스가 파트너로 나섰을 때 기대대로 황인범의 공격력이 보다 빛날 수 있을 것인지,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백승호나 김진규와의 호흡은 어떨지 확인하는 것이 10월 2연전의 중요 포인트다.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스리백 앞에 황인범이 배치됐을 때 시너지도 궁금한 대목이다.
lastuncle@news1.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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