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라과이] '전반전 슈팅 0' 고구마 경기력 이창원호…문전 세밀함 없이는 16강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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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라과이] '전반전 슈팅 0' 고구마 경기력 이창원호…문전 세밀함 없이는 16강도 없다](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1/STNSPORTS/20251001114139723ajrd.jpg)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1일 오전 8시(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치러진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파라과이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지난 28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게 1-2로 패하며 최하위로 처졌고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1점에 그쳤다.
한국의 발목을 잡은 건 답답한 공격전개였다. 후방에서 패스를 돌리며 파라과이의 균형을 깨기 위해 노력했지만 그뿐이었다. 미드필더까지는 연결이 됐지만 전방에서 움직임이 없었고, 다시 백패스를 선택했다.
이는 전방에서의 소극적인 움직임 때문이었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정마호와 손승민은 후방에서 볼을 받은 이후 전방을 바라봤지만 패스 선택지가 마땅치 않았다.
자연스럽게 과감한 전진 패스가 아닌 후방이나 측면으로의 전개를 선택했고, 박스 안으로는 연결이 되지 않았다. 그 결과 전반전에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 되던 상황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6분 엔소 곤잘레스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볼을 뺐긴 이후 김현오의 다리를 가격하며 경고를 받았다. 이 때 한국은 비디오 판독 신청권(FVS)을 사용했고, 판독 결과 퇴장이 선언됐다.
수적 우위를 맞이한 한국 이창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현오를 빼고 지난 1차전에서 골맛을 본 김명준을 투입하며 득점을 노렸다.
수적 우위로 인해 후반에는 많은 찬스를 맞이했다. 한 명이 적은 파라과이의 진영은 전반과 다르게 공간이 생겼고, 후반 3분과 6분에 각각 정마호와 김명준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한국은 중앙을 지키는 파라과이의 수비진을 뚫기 위해 측면으로 볼을 전개했다. 이후 배현서와 최병욱이 계속해서 크로스를 올리며 수비진을 괴롭혔고 여러 차례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세밀함이 부족했고,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에만 8개의 슈팅을 기록하는 등 일방적으로 공격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하지만 끝까지 골문을 열리지 않았고, 결국 0-0으로 경기가 종료되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이로써 1무 1패(승점 1점)로 B조 최하위로 처진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 3차전 파나마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해졌다. 문전에서의 세밀함과 더불어 확실한 마무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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