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못 지운 매직넘버, 최종전에 나서는 LG의 키워드는 믿음과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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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 지운 매직넘버, 최종전에 나서는 LG의 키워드는 믿음과 '올인'

"1위 싸움을, 또 많은 경험을 하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마치 농담을 건네듯이 차분하게 웃으며 말했지만 마음가짐은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 뿐이었다. 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치르는 2025시즌 KBO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 너무 많은 것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LG는 지난 주말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지만 아직 매듭을 짓지 못했다. 지난 월요일 경기에서 2위 한화 이글스에게 졌고 전날 경기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잠실 라이벌전에서 패했다. 한화가 1패만 해도 정규리그 우승 향방이 결정되는데 이 기간에 한화는 지지 않았다. LG는 이날 잠실에서 NC를 상대하고 한화는 인천에서 SSG 랜더스를 만난다. SSG는 이미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확정된 상태다. 현재 7연승을 달리는 5위 NC는 6위 KT 위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을 위한 최후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LG의 한국시리즈 직행은 무난해보였지만 한화와 3연전에서 2패를 당했고 최근 페이스마저 꺾이면서 변수가 생겼다. 2년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LG에게 찾아온 마지막 고비다. 이에 염경엽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시즌을 치르면서 수많은 위기들이 있었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 이겨냈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기를 바라고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만약 LG가 지고 한화가 이날 SSG전을 포함한 남은 2경기를 다 이긴다면 두 팀은 정규리그 최종일 다음 날인 4일에 KBO 역대 두 번째 1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LG가 이기면 그 순간 모든 게 끝난다. 마지막 경기의 키워드는 '올인'이다. 올해 11승을 기록한 선발투수 손주영은 불펜에서 대기한다. 몸살 감기에 걸렸지만 주사를 맞고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등판은 9월 25일. 염경엽 감독은 "어제 이기고 있었으면 기용했을 텐데 지고 있어서 굳이 그러지 않았다. 오늘 한 번 더 기회가 남아있기 때문"이라며 "2~3이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앤더스 톨허스트의 상태도 확인했다. 톨허스트는 지난 달 27일 한화를 상대로 공을 던졌고 이날까지 3일 동안 휴식을 취한 상태다. 등판이 쉽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확인했다는 것은 그만큼 LG가 NC와 경기에 모든 것을 걸었다는 뜻이다. 물론, 무리하지는 않는다. 염경엽 감독은 "물어봤는데 등판이 힘들다고 하더라. 지난 등판 때 공을 많이 던져서 어깨에 묵직함이 남아있다고 했다. 선수가 몸이 무겁다는데 굳이 무리할 이유는 없다. 컨디션이 나쁜 상태에서 괜히 올렸다가는 더 안 좋은 상황만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두산전에서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4번 타자 문보경의 위치는 7번으로 조정됐다. 염경엽 감독은 "지금 컨디션에서 부담스러운 자리보다는 편한 자리가 훨씬 좋을 수 있다. 그래도 우리 4번 타자는 문보경"이라고 강한 신뢰를 내비쳤다. 이어 "문보경이 쳐야 우리 타선이 가장 강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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