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가 도왔다’ LG, 페넌트레이스 제패…한국시리즈 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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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도왔다’ LG, 페넌트레이스 제패…한국시리즈 바로 간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25년 페넌트레이스의 왕좌를 차지했다. 또,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도 거머쥐며 통산 4번째 통합우승으로 가는 확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3-7로 졌다. 올 시즌 최종전은 패배로 끝났지만, 2위 한화 이글스가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6으로 패해 한화의 최종전(3일 수원 KT 위즈전)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먼저 경기를 마친 LG 선수단은 라커룸 TV로 한화-SSG전을 시청하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고, 한화의 패배가 확정되자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포기 상태에서 맛본 우승이다. LG는 이날 NC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1회말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3회 동점을 허용했고 4회 2점을 내줘 리드를 뺏겼다. 이어 1-7로 끌려가던 8회 2점을 따라붙었지만, 격차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안방에서 우승 확정 기회를 놓친 LG는 그러나 SSG가 한화를 끝내기로 제압하면서 기사회생했다. SSG는 2-5로 끌려가던 9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남겨두고 현원회가 한화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정준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신인 포수 이율예가 좌월 2점포를 때려내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을 85승 3무 56패(승률 0.603)로 마무리한 LG의 저력은 안정된 투타 전력에서 나온다. 팀 타율 0.278로 전체 1위를 차지했고, 팀 평균자책점도 3.77로 3위를 달렸다. 타선에선 문보경을 비롯해 홍창기와 문성주, 오스틴 딘이 중심을 이뤘고, 포수 박동원과 유격수 오지환, 중견수 박해민이 탄탄한 센터라인을 구축했다.
마운드 높이도 우월했다. 15승을 거둔 에이스급 투수는 없지만, 손주영과 송승기, 임찬규가 나란히 11승씩을 거두며 독특한 색깔의 선발 야구를 펼쳤다. 또, 1985년생 베테랑 투수 김진성이 33홀드를 책임지면서 확실하게 뒷문을 지켰다.
1990년 MBC 청룡을 인수해 창단한 LG는 프로야구 전통의 인기 구단이다. 수도인 서울을 연고로 두며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중을 유치한다. 또, 1990년과 1994년 통합우승을 일구면서 인지도도 넓혔다. 2000년대 암흑기를 보냈던 LG는 2010년대 들어 전력을 강화하며 강호의 면모를 되찾았고, 2023년 다시 통합우승을 달성하며 29년 만의 감격을 맛봤다.
한편 5위 NC는 LG전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가까워졌다. 마지막 경기인 3일 창원 SSG전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한다. 6위 KT는 이날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9-4로 이겼지만, NC가 승리하면서 최종전인 3일 수원 한화전을 이기고 NC가 져야 5위로 올라설 수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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