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망연자실' 김서현 무너질 줄이야, LG는 SSG가 얼마나 고마울까…"현원회+이율예 어메이징, 성민이 첫 승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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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예상 못했다.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의 꿈을 막았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5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사실 이날 경기는 한화의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한화는 코디 폰세의 역투와 7회 김경문 한화 감독의 신들린 대타 작전에 힘입어 5-2로 앞섰다. 만약 경기가 한화의 승리로 끝이 난다면, NC 다이노스에 패한 1위 LG 트윈스와 게임차를 반 경기로 좁힐 수 있었다. 그러면 한화가 3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잡는다는 가정하에 1위 결정전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런 한화의 꿈을 SSG가 막았다. 2-5로 뒤진 9회말 2아웃부터가 진짜 승부였다. 대타로 나선 류효승이 안타를, 김성욱 대신 나선 현원회가 추격의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그리고 정준재가 볼넷을 골라내더니 경기 중반 교체 투입된 신인 포수 이율예가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으로 홈 팬들을 열광케했다. 모두 김서현을 상대로 가져온 득점.
SSG는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 선물을 안기며 기분 좋게 홈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만원 관중이 들어와 기쁨은 두 배였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다. 원회와 율예의 어메이징한 홈런이었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홈런을 두 유망주들이 해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은 불펜데이였다. 최민준(2이닝 1실점)-박시후(⅔이닝 무실점)-문승원(2⅓이닝 무실점)-전영준(1⅓이닝 1실점)-한두솔(⅓이닝 3실점)-정동윤(⅔이닝 무실점)-김택형(1⅓이닝 무실점)-김성민(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김성민은 데뷔 첫 등판에서 데뷔승을 가져왔다.
이숭용 감독은 "성민이의 첫승도 축하한다"라며 "마지막 홈경기에 만원 관중으로 화답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주신 에너지 잘 받아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SG는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끝으로 정규 시즌 일정을 마친다. SSG는 2일 KIA전 선발로 송영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