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생 한국야구 ‘전설’들 근황…여전히 야구와 함께, 그래도 아쉬운 것 하나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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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생 한국야구 ‘전설’들 근황…여전히 야구와 함께, 그래도 아쉬운 것 하나 [SS포커스]](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1/SPORTSSEOUL/20251001152859669ydfa.jpg)
9월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가 들썩였다. 오승환 은퇴경기 및 은퇴식이 열린 날. 경기 시작시간 오후 6시30분이 점점 다가왔다.
라이온즈파크 1층 로비에 낯익은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추신수, 정근우, 김태균, 채병용, 최준석, 김강민, 채병용, 김백만 등이다. 이후 이대호도 합류했다. 이들은 중앙 테이블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9회 오승환이 등판할 때는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경기 후 은퇴식에도 친구들이 깜짝 등장했다. 상대 팀 KIA에도 손승락 수석코치, 이정호 투수코치가 나와 함께했다. 오승환의 은퇴를 축하하고,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오승환 특유의 세리머니도 단체로 했다.
한 시대를 풍미한 이들이다. 한국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 선수들이기도 하다. 지금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추신수는 SSG 구단주 보좌역을 맡아 프런트로 활약 중이다. 육성도 챙기고 있다. SSG 성장과 발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 이날 1982년생들이 모인 것도 추신수가 시작점이었다.
마이크를 잡은 이들도 있다. 김태균, 이동현, 김강민, 최준석 등이다. 스포츠전문채널에서 해설위원으로 활약하며 야구장을 누빈다. 외부인의 눈으로 10개 구단을 아우르는 중이다. 채태인은 대구 지역방송에서 삼성 경기를 해설하고 있다.
지도자의 길을 걷는 이들도 당연히 있다. 손승락-이정호는 코치로서 여전히 현장에 있다. 채병용은 SSG에서 코치로 일했고, 전력분석원도 지냈다. 2023시즌 후 팀에서 나왔고, 현재 청운대 투수코치로 일하는 중이다. 채태인은 모교 대동중 감독도 맡고 있다. 김백만은 포항제철고 감독이다.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은 있다. 더 많은 1982년생 스타들이 지도자로 KBO리그를 누볐으면 하는 부분이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현실이 또 있다. 반드시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도 지도자로서 또 다른 슈퍼스타를 키우는 모습이 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