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현장] 매 경기 슈퍼세이브... 또 울산 구해낸 조현우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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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현장] 매 경기 슈퍼세이브... 또 울산 구해낸 조현우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조현우는 1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매치데이2 상하이 선화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준 울산은 루빅손이 만회골을 터트리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 지난달 청두 룽청과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울산은 1승 1무로 4위에 랭크됐다.
조현우는 이날도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활약했다. 전반 6분 수비 실수로 상대 공격수 루이스 아수에와 1대1 위기를 맞았지만 팔을 쭉 뻗어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에도 아수에에게 1대1 찬스를 내줬지만 조현우는 다시 한번 동물적인 반사 신경을 바탕으로 골문을 지켰다. 조현우의 두 차례 슈퍼 세이브가 아니었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조현우는 "어려운 상황 속에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돌아가고 싶었지만 결과가 조금 아쉽다. 그러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너무 고맙고 저도 좋은 선방으로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다행"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멋진 선방에 대해선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골키퍼는 골을 내줄 수도 있고 막을 수도 있는데 선방을 하게 돼 기쁘다"라며 "팀이 리그에서 위기에 있지만 제가 상대 공격을 잘 막아내 무실점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울산은 리그 10위로 강등권으로 떨어졌다. 정규 라운드 2경기, 파이널 라운드 5경기 포함 총 7경기 남은 상황에서 반전이 시급하다. 조현우는 "제가 울산에 온 뒤 처음 있는 일이다. 이런 위기는 대구에서도 겪어봤기 때문에 잘 극복하겠다. 선수들을 격려하고 좋은 말 많이 해주고 있다. 남은 7경기에서 죽기 살기로 해서 꼭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선수들도 이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다같이 노력한다고 전했다. 조현우는 "미팅을 많이 하고 있다. 또 경기가 끝나면 부족했던 점을 빨리 보완하려고 한다. 쉴 때도 영상 보면서 이야기 많이 나눈다. 고참 형들과 어린 선수들과 조화를 잘 이루어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백인우와 최석현 등 어린 선수들이 활약했다. 이에 대해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홈 팬들 앞에서 뛰는 게 어려울 수 있지만 기죽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고 에너지를 느꼈다. 울산이란 팀이 원래 베테랑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어린 선수들과도 많이 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자신감 주면서 경기하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멀리 중국까지 와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그는 "경기 전 워밍업 하러 나갈 때 울산 팬들을 보고 감동했다. 좋은 결과로 보답할 테니 응원 부탁 드리고 중국까지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 = 울산 HD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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