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제외' 브라질 축구대표팀...비니시우스·히샤를리송 등 최정예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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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네이마르(산투스)는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꿈의 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비시니우스, 호드리구와 손흥민(LAFC) 옛 동료 히샤를리송(토트넘) 등 최정예 멤버로 꾸린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방한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10일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른 뒤 14일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기대를 모았던 네이마르와 손흥민의 재회는 불발됐다. 지난 2022년 6월 서울에서 친선경기를 통해 만난 둘은 유니폼을 교환하며 우정을 나눴다. 네이마르와 더불어 하피냐(FC바르셀로나), 마르키뇨스(파리 생제르맹), 알리송(리버풀)도 부상으로 빠졌다.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달 월드컵 남미 예선 잔여 경기에 나서며 핵심 선수들을 대거 빼 휴식을 줬다.
그러나 본격적인 월드컵 본선 무대를 향한 10월 첫 소집에는 최정예 멤버들을 다시 불러들였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제자였던 공격수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을 포함시켰다. 두 달 전 토트넘 프리시즌 한국을 찾아 손흥민의 고별전을 함께했던 히샤를리송을 비롯해 황희찬과 현재 한솥밥을 먹는 안드레, 주앙 고메스(이상 울버햄프턴)와 옛 동료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한국을 찾는다. 손흥민 고별전에 나섰던 뉴캐슬(잉글랜드)의 브루누 기마랑이스와 조엘린통도 두 달 만에 한국 팬들과 재회한다.
이뿐만 아니라 가브리에우 마르치넬리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이상 아스널), 카제미루(맨유), 이스테방(첼시), 이고르 제주스(노팅엄 포레스트),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알리송이 빠진 골키퍼 자리에는 최근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한 에데르송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알 나스르의 벤투 등이 뽑혔다.
다만 네이마르의 불참은 국내 팬들에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지난 5월 브라질 대표팀을 맡은 안첼로티 감독은 6월 남미 예선을 앞두고 네이마르를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소속팀 경기에 나섰으나 또다시 근육을 다치는 등 8월과 9월 A매치 명단에 들지 못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당시 "네이마르를 비롯한 몇몇 선수들은 내년 월드컵을 앞두고 완벽한 몸 상태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