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팬들 또 깜짝 놀랐다… 뛰다 또 부상 위기, 도대체 이 넘치는 에너지를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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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들 또 깜짝 놀랐다… 뛰다 또 부상 위기, 도대체 이 넘치는 에너지를 어찌할꼬

윤도현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 선발 2번 3루수로 출전했으나 1회 타석 후 주루 플레이를 하다 다쳤다. KIA 더그아웃이 경기 시작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장면이 연출됐다. 0-0으로 맞선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윤도현은 상대 선발 송영진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 쳐 좌측 담장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를 날렸다. 2루타 코스였다. 그런데 상대 좌익수 류효승이 공을 잡은 뒤 잠시 멈칫 거리는 것을 본 윤도현은 곧바로 3루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그러나 3루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넘치는 스피드를 주체하지 못했고 안전하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지 못했다. 야수와 충돌이 크게 있었던 것도 아닌데 스스로 다쳤다. 잠시 상황을 확인한 윤도현은 결국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구단 지정병원(선한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오른손 중지와 약지의 단순 염좌로 인한 부종 소견을 받았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문제다. 3일 정규시즌 최종전 출전 여부는 경과를 봐야 하지만, 10월 캠프와 11월 오키나와에서 열릴 마무리캠프 참가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분명 뜨끔한 장면이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이번 마무리캠프를 젊은 선수들의 맞춤형 성장 코스로 삼겠다는 각오다. 윤도현은 그중 핵심 멤버다. 특히 수비 부분에 많은 초점을 맞출 계획이었다. 몸이 정상이어야 이 프로그램도 소화가 가능하다. 만약 다시 골절이라도 당했다면 한 달 이상의 결장이 불가피하고, 마무리캠프 참가는 자연스레 무산될 수밖에 없었다. 또 기량을 끌어올릴 기회를 놓치는 셈이었다. 윤도현의 부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데뷔 이후부터 계속 부상을 당하면서 출전 시간이 제한됐다. 주로 뛰다가, 수비를 하다 경기 중 다치는 일이 많았다. 지난해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오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윤도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전급 백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다만 시즌 초반 2군으로 내려갔고, 5월 22일 다시 1군으로 올라왔으나 6월 11일 삼성전에서 수비를 하다 오른쪽 검지 골절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당시에도 멀쩡하게 수비를 하다 다친 상황이었다. 당초 수술까지는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봤으나 결국 수술대에 올라 오래 재활해야 했다. 9월 2일 1군 무대에 다시 올라와 꾸준히 기회를 얻으며 내년 전력 테스트를 한창 진행 중이었다. 윤도현은 올 시즌 40경기에서 타율 0.275, 6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86을 기록 중이었다. 가능성을 보여줬고, 시행착오도 기꺼이 감수할 만한 재능이었다. 열심히 뛰다 보면 부상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고, 때로는 불의의 부상을 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이 자주 반복되면 위험하다. 2일 장면도 굳이 3루까지 무리를 해 뛸 필요는 없는 상황이었다. 경기 시작인 1회였고, 팀의 순위 싸움이 걸린 운명적인 경기도 아니었다. 어쩌면 모든 선수들이 안 다치고 시즌을 무사히 마무리하는 게 중요했다. 이 에너지를 강제로 봉인할 수는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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