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왜 여기서 나와' 中 축구 팬들의 절규... 실패한 감독이 A대표팀 새 사령탑 뽑는다→"미쳤냐" 분노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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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후'는 2일 “중국축구협회가 새 감독 선임위원회 명단을 공개했다. 위원회에는 독일인 강사 라르스, 벨기에 출신 크리스, 그리고 대표팀 감독 대행을 맡았던 푸보가 포함됐다. 과거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던 푸보가 새 사령탑을 뽑는 자리에 합류한 것은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위원회는 이미 활동을 시작했다. 후보 감독들의 온라인 면접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면접은 위원들이 질문을 던지고 후보자가 자신의 전술 철학 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원회 구성원이 공개된 뒤 푸보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2013년 카마초 감독이 경질된 뒤 중국 A대표팀 감독 대행으로 임명돼 동아시안컵에 참가한 이력이 있다. 당시 일본과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위다바오 등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그라운드 밖으로 이끌었단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런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한국전 0-0 무승부에 그쳤고, 아시아컵 예선에서는 인도네시아조차 넘지 못해 본선 진출이 위태로웠다. 결국 푸보는 대행 역할을 내려놓았다.
그런 인물이 중국 차기 사령탑을 고르는 핵심 위원으로 합류하자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소후'는 “팬들은 왜 푸보가 선임위원이 됐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협회가 또다시 좁은 인맥 안에서 인물을 기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올 수밖에 없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협회 내부 분위기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소후'는 “협회는 국가대표팀 지휘 경험이 있는 감독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과거 카나바로는 중국컵에서 연패를 당해 곧바로 해임됐고, 조르디와 하비에르는 대표팀 지휘 경험 자체가 없었다. 이런 기준 때문에 카나바로, 조르디, 하비에르는 이미 배제됐다"라고 혀를 찼다. 협회가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이름값 있는 인물들을 제외했단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후'는 “팬들은 협회가 철저히 검증해 하루빨리 적합한 새 감독을 선임하길 바라고 있다”라며 이번에 제대로 된 감독을 선임하지 않으면 팬들의 큰 반발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