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최연소 감독' 휘르첼러, 맨유 부임설 일축..."루머 영광스럽지만, 브라이튼서 할 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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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지난 1일(한국시간) "브라이튼을 이끌고 있는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영광스럽다고 밝히면서도 루머를 부인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는 극심한 부진에 빠져 있다. 지난 시즌 리그 15위에 머물렀으며, 이번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악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에게 유럽 대회 진출권 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경기에서 승점을 잃을 때마다 그의 입지는 불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대한 논의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중 한 명으로 거론된 인물이 바로 휘르첼러 감독이다. 1993년생인 그는 지난해 브라이튼의 지휘봉을 잡으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연소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팀을 리그 8위로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를 꺾고 토트넘 홋스퍼와 무승부를 거두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브라이튼은 2승 2무 2패로 10위(승점 8)에 위치해 있다.
휘르첼러 감독은 인터뷰에서 "그런 루머에 거론되는 건 영광스럽지만, 나는 아모림 감독을 존중한다. 브라이튼의 감독으로 일하는 건 특권이고, 여기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앞에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꾸준한 결과를 내며 상위권에 안착하는 것이 다음 단계"라며 목표를 분명히 했다.
또한 그는 미드필더 카를로스 발레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번 여름 맨유와 연결됐던 발레바는 거액의 이적설 속에서도 브라이튼에 잔류했지만,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휘르첼러 감독은 발레바의 부진이 맨유와 연결된 1억 1500만 파운드(한화 약 2175억 원)의 이적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발레바는 아직 젊은 선수고 지난 1년 동안 눈부신 성장을 했다. 하지만 너무 빠른 관심과 루머 속에서 기복이 생기는 건 당연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첼시전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계속 훈련하며 최대한 많은 출전 시간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맨유는 아모림 감독이 경질될 경우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를 유력한 대체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단주 짐 래트클리프 경이 최근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직접 접촉한 사실도 전해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모림 감독 선임 당시에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당시에는 클럽 감독직 복귀 의사가 없어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