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선두 전북, 제주 원정에서 '조기 우승' 쐐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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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3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20승7무4패(승점 67)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 우승 가능성을 더 높일 기회다.
31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전북은 2위 김천상무(승점 52)에 승점 15 차로 앞서고 있다.
32라운드 경우의 수에 따라 사실상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도 있다.
전북이 제주 원정에서 승리하면 승점 70 고지를 밟는다.
김천은 오는 5일 오후 2시 울산 HD와 홈 경기를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김천이 패배한다면 두 팀의 승점 차는 18이 된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포함해 잔여 일정이 6경기 남는 상황을 고려하면 사실상 우승이다.
전북이 18일 진행되는 수원FC와의 33라운드에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같은 시각 펼쳐지는 김천과 FC안양의 일정에서 김천이 승점 3을 얻지 못하면 파이널 라운드 진입 전에 우승 팀이 나오게 된다.
다만 전북이 최근 2경기에서 1무1패로 주춤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30라운드 김천전에서는 1-2로 패배했고, 31라운드 FC서울 원정서는 1-1 무승부에 그쳤다.
제주 원정에서 승리한다면 분위기 반전은 물론, 조기 우승 가능성을 키우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리그 득점 2위 전진우(14골), 5위 콤파뇨(12골) 등이 골 맛을 본다면 전북의 목표 달성 확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상대의 분위기가 뒤숭숭하다는 점도 전북에는 호재다.
제주는 지난달 27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김학범 감독과 결별했다.
제주는 승점 31로 리그 11위에 머물며 강등 위기에 빠졌다.
김정수 감독대행 체제로 맞은 31라운드 수원FC전(3-4 패)에서는 이창민, 김동준 등 핵심 자원 4명이 퇴장당하는 변수까지 맞았다.
이에 전북전에 베스트 멤버를 꾸리지 못한다.
벼랑 끝에 몰린 제주가 이변을 쓸 수도 있지만, 현재로선 원정팀이 유리한 상황이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전북이 4년 만에 K리그1 왕좌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추석 연휴가 낀 주말에는 중위권 경쟁도 보다 치열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현재 각각 3위, 4위에 위치한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스틸러스가 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격돌한다.
대전이 승리하면 2위 김천과의 차이를 좁힐 수 있으나, 포항이 승리하면 3, 4위 자리가 뒤바뀐다.
5위 서울(승점 44)은 같은 시각 9위의 수원FC(승점 37) 원정 일정을 갖는다.
전날인 4일 오후 2시에는 6위 광주FC(승점 42)가 최하위 대구FC(승점 23)를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