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김유재, 주니어 그랑프리 6차 쇼트 3위…최하빈도 '시즌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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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재는 지난 2일(한국 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5.37점, 예술점수(PCS) 27.32점을 받아, 총점 62.69점을 획득했다.
1위에 오른 알리차 렌기엘로바(64.77점·슬로바키아)와는 단 2.08점 차에 불과하다.
지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유재는 두 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그가 이번 대회에서도 포디움에 오를 경우 그랑프리 시리즈 상위 6명만 나설 수 있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 가능성도 높아진다.
피아니스트 토니 앤의 이카루스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김유재는 더블 악셀로 첫 점프과제를 수행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수행점수(GOE) 1.18점을 챙긴 김유재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도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으며 연기 전반부를 마무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점프였던 트리플 루프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GOE 0.77점 감점을 받은 그는 이어진 플라잉 싯 스핀, 레이백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우아하게 연기를 마쳤다.
함께 출전한 고나연(의정부여고)은 50.11점을 받아 전체 38명 중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튿날 열린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선 최하빈(한광고)이 시즌 베스트를 달성했다.
최하빈은 TES 42.93점, PCS 35.60점으로 총점 78.53점을 받고, 일본의 니시노 다이가(78.81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78.53점은 최하빈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 점수다.
지난달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77.76점)에서 종전 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77.22점·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을 경신했던 최하빈은 자신의 기록을 또다시 넘어섰다.
당시 최하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고난도 점프를 내리 성공시키며 최종 총점 개인 최고점(232.19점)까지 경신, 생애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포디움에 올랐다.
이날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최하빈은 첫 점프 과제였던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수행점수(GOE) 2.06점까지 챙겼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도 깔끔하게 성공시킨 최하빈은 플라잉 싯 스핀에서도 레벨 4를 받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후반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힘 있게 뛰어낸 최하빈은 체인지 풋 카멜 스핀(레벨 3), 스텝 시퀀스(레벨 3),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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