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결정 운명의 날, 창원 우천 취소 되면 어쩌나…삼성만 지켜보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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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를 두고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는 3일,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NC는 창원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맞붙고 KT 위즈는 KT위즈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NC와 KT는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5위 경쟁을 끌고 왔다. 현재 양 팀의 승차는 ‘0’이다. NC는 70승67패 6무 승률 .5109를 기록 중이다. KT는 71승 68패 4무 승률 .5107을 기록하고 있다. 승률에서 단 2모 차이로 순위가 갈려져 있다.
타이브레이커 경우의 수는 없다. NC는 승리하면 KT의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 확정이다. 패배나 무승부를 하더라도 KT와 같은 결과를 기록하더라도 5위로 가을야구에 나갈 수 있다. KT가 불리하다. KT는 일단 승리하고 NC가 지거나 무승부를 기록하기를 바라야 한다.
NC가 만나는 SSG, KT가 만나는 한화 모두 순위는 결정돼 있다. SSG는 3위로 준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한화는 2위로 플레이오프를 대비한다. 양 팀 모두 힘을 빼고 나올 수밖에 없다. 순위 확정 이후 SSG는 광주와 창원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원정에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시켰다. 최정 한유섬 에레디아 등 베테랑 야수들과 필승조 노경은은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이번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박성한과 최지훈 역시도 창원 원정에는 함께하지 않을 전망이다. 대신 SSG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준플레이오프 이전 등판 간격을 조절할 전망이다.
한화 역시 2022년 신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 투수인 박준영을 KT와의 최종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1위 추격을 위해 힘을 써 왔던 만큼, 주전 야수들 역시도 휴식을 취하면서 숨고르기를 할 전망이다.
대신 NC와 KT는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를 내세워 5위 확정을 준비한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NC는 올해 29경기 16승 7패 평균자책점 3.51, 209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는 에이스 라일리 톰슨이 선발 출격한다. 일찌감치 시즌 최종전에 맞춰놓고 라일리의 등판을 준비했다. 현재 NC는 기적 같은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5위에 대한 의지로 기적을 일구기 위해 마지막까지 사력을 다하려고 한다.
KT의 경우 운명의 날 선발 투수로 좌완 오원석을 예고했다. 오원석도 올해 24경기 11승 8패 평균자책점 3.34의 성적으로 트레이드 첫 시즌, 10승 투수로 올라섰다. 현재 KT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카드다.
그러나 5위 결정 운명의 날, 비 소식이 있다. 3일 오전 기준, 전국에 비구름으로 뒤덮여져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창원NC파크는 오후까지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수원의 경우 오후 12시에 비가 그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수원의 경우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지만 창원의 경우 경기가 정상 개최될 가능성이 낮다. 이럴 경우 KT가 최종전을 먼저 치르고 그 다음 NC가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우천 취소가 된다면 KT의 경기 결과를 먼저 확인하고 NC가 경기를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