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복귀 희망' 최지만, 무릎 통증 재검→5급 판정→전시근로역으로 전역 "경과 지켜본 후 수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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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바이브'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속 선수 최지만의 병역 처분이 전시근로역으로 변경돼 전역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동산고를 졸업한 뒤 KBO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최지만은 2009년 국제아마추어 계약을 통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손을 잡았다. 그리고 LA 에인절스를 비롯해 뉴욕 양키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등에서 통산 8시즌 동안 525경기에 출전해 367안타 67홈런 타율 0.234 OPS 0.764의 성적을 남겼다.
그런데 최지만은 지난 2023년 샌디에이고 이후 단 한 번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손에 넣었지만, 최지만을 향한 수요는 많지 않았다. 그러던 중 최지만은 메츠와 손을 잡았는데, 둥지를 옮긴 이후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남기지 못하면서, 지난해 6월 메츠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에 최지만은 올해 초 KBO리그 복귀의 뜻을 밝혔다.
당시 '마이데일리'와 연락이 닿았던 최지만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지금 내 나이를 생각하고, 내 조국 한국에서 현역 선수든, 지도자든 야구인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지금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고, 2년 후 한국으로 복귀를 요청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KBO리그 복귀 의사를 밝혔다. 이에 최지만은 그동안 미뤄왔던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입대했는데, 몸 상태의 문제로 인해 조기 전역하게 됐다.
'스포츠 바이브'는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마친 뒤 귀국하여 2025년 5월 15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복무했다. 그러나 최근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았고,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한 결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2025년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지만은 2021년 우측 무릎 반월상 연골판 절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이후 해당 부위의 상태가 점차 악화돼 왔다. 최근 검사에서는 수술 부위의 퇴행성 변화와 함께 우측 슬관절 대퇴 절흔의 연골 결손 및 관절염 진행이 확인돼 치료와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의료진 지시에 따라 치료와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본 후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전역을 하게 됐다고 하더라도 최지만은 2년의 유예기간으로 인해 지금 당장 KBO리그 트라이아웃과 드래프트에 참가할 순 없다. 때문에 이 기간 동안 치료에 전념할 전망. '스포츠 바이브'는 "최지만이 회복과 재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