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처럼 편하게 본 적 없어" 준PO 직행팀 여유인가…미뤄진 4일도 '순리대로'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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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처럼 편하게 본 적 없어" 준PO 직행팀 여유인가…미뤄진 4일도 '순리대로' [창원 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3/xportsnews/20251003190749412gbvq.jpg)
SSG 랜더스는 오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당초 3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해당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3위와 준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한 SSG는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투수 노경은, 문승원, 내야수 최정,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며 가을 준비에 돌입했다. 필승조 이로운과 조병현 역시 미리 시즌을 마감했고, 주축 타자 박성한과 최지훈도 2일 KIA전을 끝으로 인천으로 복귀했다.
SSG는 지난 2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시즌 순위와 관계없는 모처럼 여유로운 경기를 했다. 타선에서는 현원회, 류효승, 이율예 등 젊은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고, 마찬가지 선발 명단에 포함된 박성한과 최지훈도 2타석씩을 소화한 뒤 교체됐다. 스코어 7-0으로 밀린 8회초엔 신인 이율예의 투런포가 터지는 등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
3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숭용 SSG 감독은 "수석 코치한테 2년 동안 감독하면서 어제(2일)처럼 편안하게 야구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홈 최종전(1일 한화전)도 팬들이 꽉 찼는데 거기서 또 너무 어이없는 게임을 하면 안 되니까 더 신경을 썼다"며 "어제 경기 끝나고는 그런 때가 또 올까(생각했다)"고 지난 경기를 떠올렸다.
SSG는 이날 우천취소 전 공개된 선발 라인업에서도 이승민, 임근우, 채현우 등 백업 선수들 위주로 타선을 구성했다. 사실상 포스트시즌 엔트리 구성을 위한 막바지 옥석 가리기 과정이다.
반대로 상대 NC에게는 올해 마지막 운명이 달린 맞대결이다. 만약 이날 수원 경기에서 6위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패한다면, NC는 4일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다.
그러나 KT가 이긴다면, NC도 마찬가지 승리해야 와일드카드행 티켓을 얻는다.
2일 기준 NC는 시즌 전적 70승67패6무(승률 0.5109)로 6위 KT 위즈(71승68패4무·승률 0.5108)에 승률 1모 앞선 5위에 랭크돼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상대 순위가 달린 경기라 부담되진 않으냐는 질문에 "그냥 순리대로, 우리가 생각한 대로 간다. 어차피 (김)광현을 5이닝까지 던지게 할 거고, 그래서 포수는 (이)지영이를 쓴다. 5이닝이 끝나면 지영이, (김)성현이, (정)준재와 (안)상현이도 5회 끝나면 다 뺄 생각이다. 그건 미리 다 계획돼 있던 것"이라 답하며 경기 운영 계획을 설명했다.
SSG는 4일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그대로 유지했다. 상대 NC 역시 4일 선발투수로 라일리 톰프슨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