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후라도→2차전 원태인' WC 선발투수 공개...박진만 감독 "나머지 불펜 대기, 1차전에서 끝나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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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와 원태인이 예상대로 선발투수로 나선다. 박진만 감독은 1차전과 2차전 선발순번은 확정지어 말하지는 않았지만 두 선수가 차례로 나설 전망이다. 15승 후라도가 선봉에 나서고 12승 원태인이 2차전에 출격한다.
3일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최종전을 갖기 위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은 박감독은 "우리는 원투펀치 후라도와 원태인이 와일드카드 선발투수로 나선다. 나머지는 모두 불펜으로 대기한다. 가리비토는 와일드카드전에서 불펜으로 기용하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3명이 필요해 선발로 나선다"고 말했다.
이어 "5위팀이 아니라 1경기 여유가 있다. 5위라면 1차전에 선발 흔들리면 모두 투입하지만 우리는 4위라 한 경기 여유가 있다. 1차전에 끝나면 제일 좋다. 그러면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투수로 생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라도가 나서 1차전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잡는다면 원태인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서게 된다.
삼성은 주력투수들은 대부분 대구에 남겨놓았다. 대신 주력타자들은 모두 광주로 데려왔다. 이유가 있었다. "투수는 대구에 남겨놓았고 야수는 감각을 이어가갸 한다. 와일드카드전까지 텀이 있는게 아니다. 하루 있다 바로 준비해야 한다. 2~3타석은 감각을 익히기 위해 전부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는 비로 취소되면서 하루 밀려 4일 최종전을 갖는다. 박 감독은 "원정경기에서 비로 취소되면 썩 좋은 것은 아니다. 투수들은 유리하지만 야수들은 몸이 무거워진다. 홈이라면 자유로운데 여기서는 숙소생활도 해야하고 틀안에서만 움직여야 한다. 감각이 떨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삼성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창원경기도 우천으로 취소됐다. 상대는 4일 결정된다. 현재로서는 NC가 유리하지만 KT의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후라도는 KT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3.26, NC전 2.10을 기록했다. 원태인은 KT전 3.08, NC전 2.77를 기록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