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 흔들려도 또 믿음의 야구?'…78억 사이드암, PS 특급 불펜 변신 도전→'9회 대충격 악몽' 재현 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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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흔들려도 또 믿음의 야구?'…78억 사이드암, PS 특급 불펜 변신 도전→'9회 대충격 악몽' 재현 막나

한화는 지난 1일 문학 SSG 랜더스전에서 7회초 대타 이진영의 극적인 역전 2점 홈런과 함께 5-2 리드를 이어갔다. 9회말 3점 차 리드와 함께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3연투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서현은 현원회에게 데뷔 첫 홈런이자 투런포를 맞은 뒤 후속타자 정준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불안감을 자아냈다. 이어 이율예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아 충격적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 팀 승리를 날렸다. 
한화는 내심 1일 경기 승리로 1위 LG 트윈스와 정규시즌 우승 놓고 타이브레이커 경기 성사되는 것을 꿈꿨다. 하지만 충격적인 1일 경기 역전 끝내기 패배로 한순간 기세가 꺾이면서 정규시즌 우승 레이스가 끝났다. 
순위 싸움이 끝난 한화는 지난 3일 시즌 최종전인 수원 KT 위즈전에 1.5군급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냈다. 선발 마운드 위에도 원래 예정됐던 류현진이 아닌 박준영이 올라갔다. 
한화는 기대 이상의 선전 속에 9회말 전까지 6-2 리드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9회가 말썽이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윤산흠이 4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6-6 동점을 허용했다. 한화는 뒤늦게 정우주와 황준서를 투입한 끝에 6-6 무승부로 최종전을 마무리했다. 
한화로서는 정규시즌 막판 연속으로 겪은 9회 악몽을 포스트시즌에선 털어내야 한다. 아무래도 매 경기 제구 기복이 심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향한 불안한 시선이 커지는 분위기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투수 기용 방향은 확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 한 경기라도 지면 끝인 포스트시즌에선 아무리 마무리 투수라도 크게 흔들리는 경우 이른 교체를 고민해야 한다. 이미 지난 1일 벤치에서 손쓸 새도 없이 끝내기 패배를 내준 상황을 교훈으로 삼는다면 포스트시즌 플랜B 가동 결단에 대해 벤치에서 더 세심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 
그래서 엄상백의 포스트시즌 불펜 반전 활약상이 더 중요해졌다. 한화는 올 시즌 엄상백을 4년 최대 78억 원에 데려오며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기대했다. 그러나 엄상백은 정규시즌 28경기에서 2승 7패 1홀드, 평균자책 6.58, 74탈삼진, 38볼넷을 기록하며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엄상백은 9월 불펜 전환 뒤 전혀 다른 투수가 됐다. 불펜으로 등판한 9경기에서 1승 1홀드, 평균자책 0.87, 10탈삼진, 4볼넷이라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며 단숨에 'PS 특급 불펜' 후보로 떠올랐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작은 실수와 순간적인 벤치 판단이 치명타로 이어진다. 김서현이 또 한 번 흔들릴 경우 포스트시즌 팀 분위기는 크게 요동칠 수 있다. 하지만, 엄상백이 시즌 막판 불안했던 선발 성적을 뒤로하고, 불펜에서 반전의 포스트시즌 투구를 선보인다면 한화 김경문 감독 특유의 믿음의 야구에 유연성을 부여할 수 있다. 엄상백이 김서현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순간 위기 관리형' 불펜으로 포스트시즌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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