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타자 맞네' 끝까지 양의지 위협했다…'신인왕 후보' 안현민, 풀타임 첫해 출루왕+OPS 1.018 '센세이션'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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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타자 맞네' 끝까지 양의지 위협했다…'신인왕 후보' 안현민, 풀타임 첫해 출루왕+OPS 1.018 '센세이션' [수원 현장]

KT는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6 무승부를 거두고 포스트시즌 진출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안현민은 5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안현민의 타율은 0.331. 1위 두산 베어스 양의지(0.337)의 타율을 넘고 타격왕이 되기 위해서는 4타수 4안타 이상의 기록이 필요했다. 안 그래도 쉽지 않은 도전, 1회말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박준영 상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사실상 안타 기회가 줄어들었다.
그래도 안현민은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경쟁자' 양의지를 위협했다. 3회말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5회말 박준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고, 7회말에는 주현상 상대 우전 2루타로 안타를 추가했다. 
세 번째 안타는 결정적일 때 나왔다. 2-6으로 끌려가던 9회말, 윤산흠이 올라온 1사 1, 3루 상황 볼카운트 2-2에서 5구 커브를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3루에 있던 허경민을 불러들였다. 안현민은 강백호의 안타와 황재균의 땅볼 때 진루해 스티븐슨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고, KT는 극적으로 6-6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끝냈다.
안현민은 112경기 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타율 0.334의 기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결국 양의지의 타율을 넘지는 못했지만 최소 3위를 확보했다. 또 출루율 0.448로 1위, 장타율 0.570으로 3위를 기록하며 OPS 1.018을 찍었다. 디아즈(삼성·1.022)에 2위로, 국내선수로는 유일하게 OPS 1을 넘겼다.
2022년 2차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8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안현민은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았고,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첫 풀타임 시즌을 보넀다.
5월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 나선 안현민은 전반기 60경기에서 77안타 16홈런 53타점 42득점, 타율 0.356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올리며 단숨에 주전 외야수로 자리 잡았다. 기록만으로도 놀라웠지만, 8월 한때 타율 0.234로 주춤했던 부진을 이겨내고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려 시즌을 완성한 점이 더욱 인상적이다.
처음 겪는 긴 레이스 속에서 안현민은 "확실히 8월을 기준으로 집중력이 조금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지쳤지만 안 지친 척하고 해야 한다"고 웃었는데, 결국 슬럼프를 극복하고 부활해 아름답게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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