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종전 '1이닝 4실점' 충격 블론→PS 엔트리 조기 탈락?…'12G ERA 3.78' 윤산흠, 日 교육리그 명단 포함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29 조회
- 목록
본문

한화는 10월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하는 선수단 28명을 공식 발표했다.
한화는 4일 오는 6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피닉스 교육리그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퓨처스팀 이대진 감독이 선수단을 지휘하며 박정진, 정우람 투수코치와 정경배, 박재상, 최윤석, 김남형, 쓰루오카 가즈나리 코치가 선수단을 지도한다.
선수단은 총 28명이다. 강재민, 권민규, 김도빈, 김범준, 김승일, 박부성, 박재규, 박준영, 배민서, 엄요셉, 원종혁, 윤산흠, 이상규, 정이황, 한서구 투수 15명과 박상언, 장규현 포수 2명, 김건, 박정현, 배승수, 이승현, 정민규, 최원준 한지윤 내야수 7명, 유로결, 유민, 이민재, 임종찬 외야수 4명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이름은 윤산흠이다. 윤산흠은 지난 7월 상무야구단 제대 뒤 1군으로 복귀해 롱릴리프 및 추격조 역할을 맡았다. 윤산흠은 지난달 1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오프너 역할을 맡아 3이닝 3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윤산흠은 지난 3일 시즌 최종전인 수원 KT 위즈전에서 쓰라린 결과를 떠안았다.
윤산흠은 6-2 리드를 안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윤산흠은 1사 1, 3루 위기에서 안현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윤산흠은 이어 후속타자 강백호에게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후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하나 늘려 한숨을 돌렸다.
윤산흠은 장성우에게 사구를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앤드류 스티브슨에게 2타점 동점 적시 2루타를 맞아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110구 2실점 역투를 펼친 박준영의 데뷔 첫 승이 날아간 순간이기도 했다.
윤산흠은 이어진 2사 만루 끝내기 위기에선 이호연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팀 패배를 가까스로 막았다.
한화는 10회말과 11회말 각각 정우주와 황준서를 올려 6-6 무숭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윤산흠은 후반기 인상적인 투구로 12경기 등판, 평균자책 3.78, 17탈삼진, 5볼넷을 기록해 포스트시즌 엔트리 진입에 도전하는 듯했다.
그러나 시즌 최종전 충격 블론 세이브와 함께 당장 오는 6일부터 시작하는 미야자키 교육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선수단에 큰 변수가 있지 않는 이상 오는 17일부터 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르는 한화 포스트시즌 엔트리 깜짝 진입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한편, 이번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에는 한화, 두산 베어스와 일본프로야구 14개 팀, 일본 독립리그 2개 팀이 참여해 팀당 총 18경기를 치른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가 한화, 두산에 각 2명씩 파견돼 연합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교육리그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실전 감각 유지하고 기량을 보완할 예정"이라며 "또 내년 시즌 선수단 구성을 구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