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2위' 한화, 플레이오프 앞두고 4차례 연습경기 진행…최후 담금질서 '30명' 옥석 고르기 나선다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57 조회
- 목록
본문

한화는 4일 "플레이오프 전 4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오는 9~10일 연천 미라클과, 12일과 13일 상무 피닉스와 격돌한다.
한화는 지난 1일 인천 SSG 랜더스전 5-6으로 패배, 정규시즌 2위가 확정됐다. 이날 잠실에서 LG 트윈스가 패배했다. 한화가 전승, LG가 전패한다면 기적적으로 1위를 바라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팀이 4-2로 앞선 9회말 2사에서 김서현이 연달아 투런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2위 확정.
시즌 초부터 돌풍을 일으켰기에 더욱 아쉽다. 한화는 전반기에만 두 번의 10연승을 질주,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1985년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40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9월 초까지 LG에 5.5경기 차로 앞선 상황. 그런데 LG가 엄청난 질주를 보여주더니, 결국 정규시즌 1위에 올라섰다.
2위의 허탈함을 털어내고 가을야구를 준비해야 한다. 올해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는 17일부터 열린다. 17~18일 1, 2차전과 23일 5차전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다.
상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아직 와일드카드 결정전 대진도 나오지 않았다. 4위는 삼성 라이온즈로 확정. 4일 SSG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5위가 정해진다. NC가 패하지만 않으면 5위가 된다. NC가 패하면 KT가 삼성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격돌한다.
한화는 휴식을 취하면서 '옥석'을 골라야 한다. 포스트시즌 엔트리는 30명이다. 포스트시즌은 단기전이다. 플레이 하나하나의 무게감이 다르다. 대타 작전, 대수비, 대주자도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규시즌을 치르며 대략적인 견적은 나온 상태. 막차에 탑승할 선수를 찾아야 한다.
막판 활약했던 윤산흠은 포스트시즌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한화는 6일부터 27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2025 피닉스 교육리그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윤산흠을 포함해 28명이 일본으로 향한다. 플레이오프와 기간이 겹치기에 엔트리에 포함될 수 없다.
이제 한화는 진짜 싸움을 남겨놨다. 포스트시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