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연승을 완성하며 ‘가을 야구’ 티켓을 손에 넣었다.
NC는 4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SSG 랜더스를 7-1로 꺾었다. 이로써 시즌 성적 71승 6무 67패를 기록한 NC는 5위를 확정했다.
이날 패했다면 6위 kt wiz(71승 5무 68패)에 밀려 포스트시즌 진출이 무산될 수도 있었지만, NC는 홈 팬 앞에서 완승을 거뒀다. 2023년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2년 만에 다시 가을 무대를 밟게 됐다.
이제 NC는 오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정규리그 4위 삼성 라이온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전은 4위 팀의 홈 구장에서만 열린다. 5위 팀이 1차전을 이겨야 7일 2차전이 열린다. 삼성은 1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면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다.
NC는 경기 초반부터 SSG 선발 김광현을 몰아붙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 김주원의 안타와 최원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김휘집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3회에는 맷 데이비슨의 2루타와 권희동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우성의 2루타와 서호철의 좌전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5회에도 데이비슨의 안타와 이우성의 2루타로 1점을 보태며 7-0까지 달아났다.
선발 라일리 톰슨은 5⅓이닝 동안 안타 5개, 사사구 1개만을 허용하고 삼진 7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17승째를 올린 라일리는 한화 이글스의 코디 폰세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한편 SSG는 이미 정규시즌 3위를 확정한 상태에서 주전들을 대거 쉬게 하면서 포스트시즌에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