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첫 득점이 동점골’ 공격력까지 돋보인 국대수비수 김주성, 세리머니로 경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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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산프레체는 4일 오후 4시 일본 히로시마에 위치한 에디온 피스 윙 히로시마에서 열린 2025 일본 J1리그 33라운드에서 마치다 젤비아를 2-1로 이겼다. 2연승을 거둔 히로시마(승점 58)는 5위에 올랐다.
한국대표팀 오세훈과 나상호 대 김주성의 공수대결이었다. 마치다는 후반 5분 유키 소마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20분 나상호가 교체로 들어갔다.
김주성은 후반 43분 헤더로 동점골을 터트려 패배위기서 팀을 구했다. 후반 추가시간 톨가이 아슬란의 페널티킥 골이 터져 히로시마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주성은 J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빛났다. 너무 기쁜 김주성은 유니폼 상의를 벗는 세리머니를 펼쳐 경고를 받았다.
경기 후 김주성은 “정말 날카로운 크로스가 왔다. 난 맞추기만 했는데 운 좋게 들어가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상의탈의로 옐로카드를 받은 것에 대해서는 “중요한 골을 넣고 흥분했다. 서포터들에게 37번을 보여주고 싶어서 유니폼을 벗었다. 카드를 받고 스키베 감독이 ‘더 이상 카드를 받지 말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앞으로는 조용한 세리머니를 하겠다”며 웃었다.
김주성은 10월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김민재의 돌발부상으로 김주성과 조유민이 주전 센터백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
김주성은 “한국에서 와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기쁘다. 히로시마 팬들이 열광적으로 응원해줘서 김주성이라는 선수가 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팬들에게 감사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