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8위 새드엔딩' 마이크 잡은 이범호 감독의 결기 "내년엔 광주에서 반드시 가을야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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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8위 새드엔딩'  마이크 잡은 이범호 감독의 결기 "내년엔 광주에서 반드시 가을야구하겠습니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내년 시즌 재도약을 약속했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최종전을 9-8로 승리했다. 통산 65승75패4무(.464)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만 본다면 짜릿한 해피엔딩이었이었다. 
선수들은 팬들에게 마지막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선발 양현종인 8점을 주고 강판했으나 오선우의 2타점 적시타, 김규성의 추격의 솔로포,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 위즈덤의 35호 스리런포, 주효상의 동점타에 이어 9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규성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날려 승리했다. 
전체 시즌을 본다면 우승팀에서 가을야구 탈락에 8위까지 주저앉는 새드엔딩이었다. 작년 리그를 지배했던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에 김선빈 나성범의 장기간 부상 이탈이 이어졌다. 마운드에서는 필승맨 곽도규의 팔꿈치 수술과 선발 대체요원 황동하의 교통사고 여파도 컸다.
단독 2위까지 올랐지만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팔꿈치 염증으로 중요한 여름에 40일간 빠지며 마운드에 부담이 커졌다. 시즌 초반부터 잦은 등판을 해온 조상우(72경기)와 마무리 정해영(60경기)의 부진도 하락세의 이유였다. 전반적으로 작년 압도적 우승 전력의 유지에 실패했고 충격의 8위로 마감했다. 
이범호 감독은  "팬들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았던 시즌이었는데 가을 야구 실패라는 결과물을 드려 감독으로서 정말 큰 책임감과 죄송한 마음뿐이다. 올 시즌을 냉정하게 돌아보고 당장 마무리캠프부터 효율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해 내년 시즌을 철저히 대비하겠다. 선수들도 힘든 시즌이었을텐데 각자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냉정하게 살펴보길 바란다"는 반성을 했다. 
그럼에도 불펜진에서 10라운더 기적을 써내린 성영탁, 18홈런을 터트린 오선우의 등장, 주전으로 도약한 베테랑 김호령의 재발견, 고졸루키 김태형과 이적 루키 내야수 정현창도 수확이었다. "전반적으로 부족함이 많은 시즌이었지만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시기에 젊은 선수들이 성장해준 부분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내년 시즌 더욱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분발을 주문했다. 
이 감독은 경기 직후 선수단과 함께 시즌 피날레 인사를 했다. 직접 마이크를 결기를 보였다. "응원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올시즌에는 작년과 너무 차이나는 성적을 내 너무 죄송합니다. 가을 잘 준비해 내년 가을에는 광주에서 포스트시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팬들은 박수를 보내며 2026시즌 명예회복의  해피엔딩을 기원했다. /sunny@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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