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 10골 10도움 달성' PK 4개 주고받은 대구, 광주 3-2 격파...'탈꼴찌' 희망 되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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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4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주를 3-2로 눌렀다.
승리를 거둔 대구(승점 26)는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지만,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면서 11위 제주 SK(승점 32)와 격차를 줄여 다이렉트 강등을 면할 가능성을 되살렸다.
반면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패한 광주(승점 42)는 6위를 지켰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5일 열리는 7위 강원(승점 42)와 9위 FC안양(승점 38) 경기 결과에 따라 자리를 내줄 수 있는 불안한 위치에 놓였다.
이날 대구는 경기 초반 김주공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전반 4분 세징야가 성공시키면서 선제골을 뽑아낸 뒤 전반 36분 정재상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2-0으로 달아났다.
광주는 전반 40분 심상민이 만들어낸 페널티킥을 헤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지으면서 1-2로 한 점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 막판 추격골을 터뜨린 광주는 후반 시작 5분 만에 이번에는 최경록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오후성이 가운데로 꽂아 넣으면서 2-2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24분 진시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졌고, 대구는 이를 계기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6분 에드가의 헤더가 변준수의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만들어냈고,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골문 왼쪽 구석을 찌르면서 3-2 극적인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세징야는 이날 2골 1도움을 올리면서 이번 시즌 10골 10도움을 기록해 개인 통산 두 번째 '10-10 클럽'에 가입했다. 1983년 프로축구 출범 후 최상위리그 '10-10 클럽' 가입은 21번에 불과한 진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