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버디-버디-버디' LPGA 직행 티켓 향한 황유민의 굿샷..Q시리즈 없이 투어 카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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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민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2위 김효주(16언더파 272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 3000만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황유민은 올해 연말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자신의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초청 선수로 출전한 황유민은 쟁쟁한 선수들을 모두 이겨내고 정상에 올라 퀄리파잉 시리즈를 거치지 않고 LPGA 투어 시드를 확보하게 됐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황유민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우승권에 멀어지는듯 보였다.
후반 1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분위기를 바꾼 황유민은 14번홀을 파로 쉬어가더니 15번홀부터 마지막 18번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기어이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황유민의 깜짝 우승으로 이번 시즌 한국 선수 LPGA 투어 우승은 5승으로 늘어났다. 지난 2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에서 김아림이 첫 우승 포문을 열었고, 3월 포드 챔피언십 김효주,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의 유해란, 6월 2인 1조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의 임진희-이소미가 정상을 밟았다.
황유민은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서 "LPGA 투어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롯데의 초청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꿈이 이제 시작되는 기분이라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