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KIA맨들, 이게 무슨 얄궂은 운명인가… KIA 떠나니 KIA는 탈락, 후라도 격파 선봉장 '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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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KIA맨들, 이게 무슨 얄궂은 운명인가… KIA 떠나니 KIA는 탈락, 후라도 격파 선봉장 '돌격'

꽤 파장이 있었던 트레이드다. 특히 KIA에서 간 선수들에게 화제가 집중됐다. 최원준은 한때 KIA 야수 최고 유망주 신분을 달았던 선수고, 이후 팀의 주전 선수로 성장했다. 이우성도 지난해 타격 잠재력을 터뜨리는 등 두 선수 모두 팀의 통합 우승에 일조했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앞둔 최원준을 KIA가 포기했다는 점 또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만큼 KIA의 사정이 급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고, 팀 외야 교통정리를 하면서 젊은 불펜 자원을 추가해 현재와 미래를 도모했다. 7월 27일까지 KIA는 46승46패3무(.500)의 성적으로 딱 5할을 기록하고 있었다. 당시 순위는 7위였다. 다만 5위 삼성과 경기 차는 없었고, 4위 KT와 경기차도 2.5경기라 따라갈 만한 여지는 충분한 시기였다. NC는 7위 KIA에 반 경기 차 뒤진 8위였다. 그런데 트레이드 이후 반전이 일어났다. KIA가 트레이드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 채 결국 동력을 살리지 못한 것과 반대로, NC는 시즌 막판 9경기를 모두 쓸어 담으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통합 우승 멤버였던 최원준이나 이우성으로서는 전 팀 동료들이 포스트시즌을 경험하지 못한 반면, 자신들을 다시 가을 무대에 나가는 꽤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사실 두 선수가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했다면 당연히 트레이드는 없었을 것이다. 팀의 개막 주전 외야수들로 나섰지만, 올 시즌 공·수 모두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방망이가 맞지 않으면서 머릿속이 복잡해졌고 이것이 수비까지 영향을 줬다는 평가도 나왔다. 실제 ‘FA로이드’가 큰 기대를 모았던 최원준은 KIA에서 76경기 동안 타율 0.229, OPS(출루율+장타율) 0.595에 머물렀다. 좀처럼 경기력에 흐름을 타지 못했고, 여러 가지 이유가 겹쳐 2군행도 경험하는 등 들쭉날쭉했다. 이우성 또한 56경기에서 타율 0.219, OPS 0.642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특히 수비에서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으로 심리적인 문제까지 보여줬다. 하지만 이적 후에는 성적이 조금씩 나아졌다. 특히 이우성은 49경기에서 타율 0.283, OPS 0.724로 이적 전보다 OPS가 꽤 올랐다. 최원준은 50경기에서 타율 0.258, OPS 0.652를 기록하며 역시 한결 나은 성적을 거뒀다. ‘트레이드 효과’를 논할 정도의 드라마틱한 상승세는 없었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뛰면서 NC 타선에 힘을 보탰다. NC의 기적이 시작된 시점인 9월 15일 이후 최원준의 타율은 0.295, 이우성은 0.275였다. 이들은 이제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간다. NC는 당분간 매 경기가 단판 승부다. 1차전에서 이기지 못하면 시즌은 그대로 끝난다. 부담도 크지만, 시즌 막판 보여준 타격이라면 해볼 만한 승부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우성 최원준은 이날 삼성 선발로 나서는 아리엘 후라도에 나쁘지 않은 전적을 가지고 있기에 기대가 걸린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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